2020년까지 부산경남지역 의료선교 거점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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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1.1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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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부산병원, 중장기 발전계획 청사진 제시 ‘혁신과 도약’
힘겨워하는 이웃을 위해 치료와 봉사의 손길을 펼쳤던 64년 전통의 부산위생병원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혁신과 도약의 시대를 개막했다.
부산에서의 의료선교 사업은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고통당하는 피난민을 돕기 위해 이승만 대통령이 류제한 박사에게 간곡히 요청하면서 시작했다. 이후 오직 선한 사마리아인의 정신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달려왔다.
국가와 민족이 위태롭고 백성이 질병으로 신음할 때 그 고난에 함께하며 아낌없는 헌신의 손길을 내밀었던 부산위생병원은 이제 삼육부산병원 시대를 맞아 더욱 따뜻한 마음으로 병든 몸을 치유하는 손길이 되겠다는 다짐이다.
삼육부산병원 임직원은 새로운 환경에 맞는 의료선교 새 역사를 준비하기 위해 주어진 소명을 다시 한 번 마음 속 깊이 새기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높여 더욱 성숙하고 역량 있는 진료와 선교, 교육을 펼쳐나가겠다는 목표가 바로 그것.
삼육부산병원은 이를 위해 도약의 시대에 맞는 새 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107년 한국의 재림교회 의료선교 역사를 함께 하는 교육수련 종합병원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병원!’ ‘가장 치료 받고 싶은 병원!’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미래 지향적인 선진 의술로 경쟁하는 한편, 최상의 진료로 고객을 섬기고 봉사하는 병원이 되겠다는 다짐도 새롭게 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175개 Adventist Hospital Network 글로벌 자매 병원의 일원으로서 세계 최고 의료선교 기관의 중심으로 우뚝 서겠다는 비전도 구축했다.
이를 위해 삼육부산병원은 중장기 발전방안을 세웠다.
올해는 그 시작으로 ‘소화기 센터’ ‘척추관절 센터’ ‘진행 암 및 말기 암 센터’ ‘뇌혈관 센터’ ‘전문재활 센터’ 등 5대 진료 센터를 가동한다. 아울러 국가시책에 맞춘 포괄간호서비스 병동 가동을 통해 총 의료수익 증대 및 가동병상 300병상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다.
내년에는 의료기관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글로벌 경쟁 사회의 빠른 변화에 대처하며 환자안전과 의료 질에서 국가가 요구하는 모든 표준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2018년에는 미래 의료선교를 위한 재도약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의료선교 거점 확보 및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서부산 권역에 분원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그리하여 총 병상 4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과 지역의료기관을 연결하는 가교로서 확실히 자리매김 한다는 복안이다.
2020년에는 부산을 넘어 경남지역 의료선교의 등불로서 지경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육부산병원은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위해 하나님의 섭리를 간구하며 의지와 힘을 더해 비전을 실행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원은 ‘너희는 가서 가난한 자와 병든 자를 돌보라’는 예수님의 명령은 재림교회 의료선교기관의 존재목적이라며 “지역주민의 건강한 미래와 전인치료를 책임지고, 함께 아름다운 미래를 열어가는 최고의 병원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국내외 재림성도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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