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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호남 ‘도-농나눔 페스티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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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11.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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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부스 전년 대비 3배 늘어 ... 생산자 실명제 도입
호남합회 평실협이 주최하고, 합회 선교부가 후원한 ‘호남 도-농나눔 페스티벌’이 지난 16일 호남삼육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도시와 농촌의 성도들이 한 해 동안 정성껏 가꾼 농산물을 나누며,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호남합회 평신도실업인전도협회(회장 이성우)가 주최하고, 호남합회 선교부(부장 신장호)가 후원한 ‘호남 도-농나눔 페스티벌’이 지난 16일 호남삼육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도-농나눔 페스티벌’에는 호남 7개 지역선교협회에서 1500여명의 성도와 지역주민이 참여해 쌀, 고구마, 양파, 감, 미역, 버섯 등 다양한 농산물과 임산물, 해조류를 판매했다.

올해는 특히 지난해보다 판매부스가 3배나 늘어 전체 80개 부스가 설치됐다. 평실협 측은 “당초 40개 부스만 설치하려고 했는데, 신청자와 업체가 100개 넘어 일부를 조정해야 했다”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고 있어 놀랐다”고 전했다.

호남 평실협은 특히 부스에 고유번호와 상호를 배너로 달아 이용자들이 생산자와 판매물품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 호평 받았다. 회장 이성우 장로는 “판매자가 자기 농산물에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실명제를 도입했다”면서 “소비자의 신뢰가 쌓이고, 생산자 입장에서도 자부심이 생긴다. 혹 물건에 문제가 발생한다해도 추후 교환도 할 수 있고, 제품이 마음에 들면 내년에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각 부스에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리는 동안 운동장에서는 피구, 족구 등 구기 종목과 줄다리기, 링 던지기, 훌라후프, 팔씨름, 협동 제기 등 다양한 번외 종목 경기가 펼쳐져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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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개회식에서 회장 이성우 장로는 환영사를 통해 “정성껏 가꾼 농수산물을 모양과 가격을 타박하지 말고 웃으면서 하나씩 나누고, 물건을 파는 분들도 덤과 함께 인심도 듬뿍 얹어 드린다면 그것이 바로 형제 사랑이요, 도-농이 하나 되며 우리 합회가 영혼들로 더욱 풍요로워지는 길일 것”이라며 “오늘만큼은 몸과 마음의 활력을 재충전하는 ‘힐링데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합회장 김재호 목사는 격려사에서 “올해는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에 대풍의 축복을 주셔서 농산물을 풍성하게 수확할 수 있었다”면서 “원근각지에서 오신 여러분이 넉넉한 인심으로 함께 어우러지고,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을 나누며, 농촌의 성도들을 격려하는 따뜻하고 행복한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리를 같이한 한국연합회 평실협 회장 안용호 장로는 축사에서 “이 행사가 호남 성도들의 우정과 나눔의 장터가 되길 바라며, 축복의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히고 “재림농민들이 세상에서 제일 경쟁력 있는 농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태인교회 김삼곤 장로는 “올 한 해 농산물을 가꾸는 동안 과연 영혼을 위해서는 얼마나 투자하고 봉사했는지를 생각하게 된다”면서 “온갖 정성을 다해 농산물을 가꾸는 것처럼 각 교회의 영혼을 보살피고 살 지우는 우리 모든 호남의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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