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전도회, 무얼 남기고 무얼 얻었나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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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11.0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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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중요성 부각하고, 선교 동기부여 긍정 평가도
실제로 대전 지역 성도들은 이번 전도회를 앞두고 지난해부터 이상구 박사 초청 건강전도회, VOP합창단 초청 음악회 등 사회 지도층 인사와의 접촉점을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과 겟세마네 전도훈련학교, 마라나타선교단 발족 등 다양한 움직임을 진행했다.
합회는 선교 부흥을 위해 노력하는 교회들에 활동비를 지원하는 등 이전에 찾아보기 힘들었던 적극적인 후원을 했다. 특히 마라나타선교단을 통해 전도회 이후에도 선교인을 상시 양성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윤종합 합회장은 “성도들이 연합의 정신을 더욱 확고히 하고, 앞으로 어떤 집회를 열더라도 능히 잘 할 수 있다는 저력을 얻게 됐다”면서 “앞으로 대전에서 이러한 일들을 계속 추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지펴진 열기를 토대로 우리 합회가 더 크게 성장하고, 나아가 한국 교회 전체에 확산되면 새로운 부흥의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용범 목사는 “영혼구원은 하나님을 알고 있는 모든 사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자 사명”이라며 “전도는 특별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교회와 성도 그리고 예수님을 이웃에 자랑하는 것이다. 성도들이 그러한 기회를 찾아서 선교의 준비를 지금부터 했으면 좋겠다”며 성도들에게 당부했다.
이재천 목사도 “그동안 우리가 연합으로 진행한 집회 중 가장 뜨거운 열기와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다.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늦은 비 성령 운동을 위한 우리의 목표와 비전이 이번 전도회를 계기로 더 큰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반응은 대구와 경산에서도 눈에 띄었다. 대구중앙교회는 그간 매주 수요일마다 선교대학을 통해 제자훈련을 계속해 왔으며, 대구칠성교회는 매주 화요일 뉴스타트 건강학교를 통해 구도자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 왔다.
또 대구삼육초등학교와 인접한 중동교회는 매주 목요일마다 학부모 대상 건강요리강습회와 러닝 바이블 프로그램을 진행해 영혼의 결실을 얻었다. 대구북부교회 역시 매주 수요일 노인대학을 열어 전도의 기초를 닦아왔다.
특히 전도회를 앞둔 지난 19일과 20일에는 씨뿌리기 전도단 50여명을 초청, ‘10만장 씨뿌리기운동’을 실시함으로써 영적 활력을 경험했다. 무엇보다 이번 전도회만을 위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계속 전도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값지다.
홍철표 목사는 “대구에서는 당초 3개 교회가 대도시전도회에 참여하려다 막판 2개 교회로 압축됐다. 그렇다보니 조금 염려가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교회가 정말 열심히 동참해주었다”면서 “결과론적으로 오히려 한곳에서 모이는 것보다 더 알찬 집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산중앙교회 역시 씨뿌리기 전도로 선교효과를 증대했다. 경산중앙교회는 전도회를 앞두고 한 달 전까지는 매주 안식일 예배를 마치자마자 식사도 하지 않은 채 지역사회에 홍보전단과 전도책자를 배포했으며, 한 달 전부터는 씨뿌리기 전도활동에 매진했다.
아울러 전도회 브리지 프로그램으로 김승국 목사(영남삼육교회)와 안재순 부장(한국연합회 가정봉사부장) 초청 ‘가정행복 세미나’를 열었으며, 교회별 선교인과 소그룹을 선정해 전도활동비를 지원했다. 이 밖에 지역 내 청년과 학생 집회를 연합으로 운영해 응집력을 키웠다.
경산중앙교회 김윤상 목사는 “우리 지역은 지난 5월경에야 전도회를 하기로 결정했다. 준비기간이 짧긴 했지만, 교회 구성원이 모두 합력해 움직여야 영혼을 구원할 수 있다는 선교열정을 확인함으로써 무형의 자산과 힘을 얻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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