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중한 평실협, 필리핀서 해외선교봉사 활동 펼쳐
페이지 정보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12.30 14:45
글씨크기
본문
바클로드 지역에서 건축봉사, 무료진료 등 다양한 활동
고문으로 수고한 최규문 목사(합회 선교부부장)를 중심으로 20명의 봉사대원들은 필리핀 중부삼육대 여기숙사 건축을 비롯해 집집방문 구호,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빈곤층 주민을 위한 무료진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 해외선교 봉사를 위해 아드라코리아, 서중한합회 아드라, 서중한 평신도실업인전도협회, 삼육요양원교회 등 각 기관과 단체, 개인들이 1000만원의 후원금을 모아 지원했다.
15명의 대원들은 지프를 이용해 필리핀 바클로드 중부삼육대학에서 2시간 떨어진 오지마을을 찾아 650여명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와 구호전도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기간 동안 ‘머샤’ ‘로페즈제나’ ‘느비싸이나’ 등 4개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머샤는 주변 목회자가 없는 18개 교회 중 유일하게 목회자가 있는 지역. 내과와 외과 전문의 등 의료진이 사랑의 의술을 펼쳤다. 특히 봉사대가 파송되기 2주 전 전도회를 열어 침례를 받은 가정에서 진료를 했다.
로페즈제나는 1000명선교사가 파송된 지역. 필리핀인 동료 선교사와 함께 2개월째 복음을 전파하고 있는 이곳에서 선교사들은 새 교회를 건축하기 위해 땀 흘리고 있다. 의료봉사대는 의술을 통해 선교사들의 복음전도 활동을 조력했다.
느비싸이나 마을 지역교회에서는 현지 내과의사와 함께 합동진료를 했다. 봉사대 한 관계자는 “빈곤층이 많이 사는 이 지역은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가 많았다”면 “며칠간의 투약으로 치유되기 힘들어서 진료 중 생활양식 변화에 대한 상담까지 하느라 개인별 진료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의료봉사대는 이와 함께 대학 기숙사와 학교 식당을 이용하기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함께 모여 자취생활을 하는 허름한 가옥 밀집촌에서도 무료진료를 진행했다. 때때로 환자가 너무 많이 몰려 활동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만큼 의료진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다.
집짓기 봉사팀과 집집방문팀의 활동
필리핀 바클로드 중부삼육대학교 여기숙사 건축을 위해 현장에 도착한 대원들은 현지의 상황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열악한 환경은 물론, 너무나 준비상황이 미흡했기 때문.
봉사단은 일단 가능한 범위 내에서 건축을 시작하기 위해 시장으로 달려가 공구와 물품을 구입해 내부공사를 진행했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시간까지 천장과 방 칸막이, 시멘트 공사가 이어졌다. 봉사대의 헌신적인 노력에 어려운 작업 환경 속에서도 대원들은 내부공사를 마무리하고 돌아올 수 있었다.
집집방문팀은 넉넉하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여유와 낮선 이방인을 따뜻한 미소로 맞이하는 현지인들의 모습에서 예수님을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대원들은 “그들에게 작은 것이나마 나눌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마워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어디를 가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된다는 것에 감사했다. 앞으로 더 많이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원들은 각각의 봉사활동과 함께 마을사람들에게 의류와 문구용품을 나누어 주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다. 이를 통해 21명이 침례를 받고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했다.
200여명의 필리핀 중부삼육대 학생들은 활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대원들의 손을 꼭 잡으며 하늘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특집
-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
인공지능 시대, ‘재림성도’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최신뉴스
-
[인터뷰] 한국선교 120주년기념식 준비위원장 엄덕현 목사 2024.11.05
-
120주년 기념식 앞두고 테드 윌슨 대총회장 입국 202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