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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필요에 먼저 다가선 부산위생병원의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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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12.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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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혈액 힐링센터, 건상안치료센터 등 특성화 사업 추진
부산위생병원은 올 한 해 각종 특성화사업과 대외협력사업 등 적절하고 효율적인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했다.
사상 첫 260억 원대 의료수입을 거두며 전년 대비 13%의 성장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룬 부산위생병원은 2015년부터 ‘삼육부산병원’으로 명패를 바꿔 단다.

부산위생병원은 ‘삼육부산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올 한 해 각종 특성화사업과 대외협력사업 등 적절하고 효율적인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했다.

특히 2014년은 원내 전문센터를 개발해 환자들의 필요와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한 한 해였다. 고객의 필요에 맞추어 병원이 먼저 고객에게 다가가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인 것.  

우선 지난 8월 재활의학과를 신설하고, 40병상 규모의 재활치료센터를 오픈했다. 이를 통해 신경과 등 관련 진료 과가 인근 대학병원 3곳과 협력해 진료 활성화를 이루고 있다.

이에 앞서 7월에는 주사제를 이용해 혈관을 관리해주는 혈관-혈액 힐링센터를 개설해 환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국 최초로 안구건조증의 증상을 개선, 치료해주는 건상안치료센터도 병원 발전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위생병원은 이와 함께 해외 환자 유치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했다. 부산대학병원, 동아대학병원, 고신대학병원, 강동병원 등과 함께 서부산의료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한 것은 이 같은 정책의 일환이다.

서부산 지역은 최근 3년간 부산시 전체 의료관광 실적의 70%를 차지하며, 의료관광 육성지구로 급성장한 권역. 이에 3개 대학병원과 2개의 전문병원 그리고 유명 백화점과 호텔 등이 참여해 의료와 관광을 접목한 클러스터를 출범시켰고, 부산위생병원도 이에 합류하여 또 다른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육부산병원’ 원년인 내년에는 더욱 큰 발전을 이루기 위한 비전을 가시화하고 있다. 열정과 기도로 병원을 전문화시키고, 특성화시켜 의료선교의 큰 몫을 담당하는 기둥이 되도록 하겠다는 게 직원들의 다짐이다.

최명섭 병원장은 지난 연례행정위원회에서 “병상증설 등 병원의 규모를 키우고, 의료의 질을 향상시켜 병원의 전체적인 수준을 향상시키고,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진료센터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6년까지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내년부터 미리 준비할 것이라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해야 수련병원의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인증은 이제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한 구현서 전 병원장에 이어 지난 3월부터 부산위생병원을 이끌어온 최명섭 병원장은 “부산위생병원이 계속 발전하려면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를 이루고 또 견뎌내야 한다”면서 “우리 병원은 2015년 다시 한 번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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