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1000명선교사훈련원, 선교사 캠퍼스 건축 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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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3.1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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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도 팔라카타 지역에 교회, 기숙사, 강의실, 식당 등 조성
분원장 배진성 목사는 “지난 6일 북인도합회장님과 한국 아드라 봉사대 팀 등 여러 관계자가 모여 팔라카타 선교사 캠퍼스 기공식을 가졌다”고 현지 소식을 전해왔다.
훈련원이 들어서는 팔라카타는 네팔이 4시간, 방글라데시가 1시간, 부탄이 1시간 걸리는 북인도의 거점으로 힌두교와 이슬람교, 불교가 밀집되어 있는 도전 지역이다. 기독교 신자는 전체 주민의 1%도 되지 않는다. 게다가 남인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독교에 대해 배타적이다.
그러나 남아시아태평양지회에서 부지 매입을 위한 자금을 후원해 팔라카타 선교사 훈련원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뜰 수 있었다. 기공식에서 북인도합회장을 비롯한 자리를 같이한 관계자들은 “이 땅을 하나님께 바칩니다”라며 ‘약속의 땅’을 구별했다.
이를 위해 최근 남인도에서 북인도로 이사한 배진성 목사는 남녀 기숙사와 식당, 훈련 강의실, 교회, 사택 등을 지을 예정이다. 우선 대나무로 임시 강의실을 만들어 11기 선교사훈련을 시작했다.
그러나 넉넉하지 않은 자금이 걱정이다. 현재 인도 분원의 재정으로는 한 동의 건물만 간신히 지을 수 있는 실정. 몇몇 후원자들에게 받았던 건축자금과 빠듯한 예산으로 캠퍼스 건축을 시작했다.
배진성 목사는 “넉넉한 자금을 갖고 건축을 시작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지금부터 진행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기적의 손길 없이는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이제부터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하실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배 목사는 “턱도 없이 부족한 자금이지만, 훈련원 캠퍼스 건축을 시작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교만하지 않고 겸손히 무릎 꿇고 매 순간 기도로 건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하나님께서 이미 모든 것을 준비해 두셨을 거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인도 1000명선교사운동을 위해 4년 전 파송된 배 목사는 “이제부터 자주 하나님의 역사의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다”며 “함께 마음과 기도로 하나 되어 인도에 하나님의 일꾼을 양성하는 안디옥과 같은 1000명선교사 캠퍼스가 완성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인도 1000명선교사훈련원은 그동안 마라하수트라 주 뿌네에 소재한 스파이서삼육대학에서 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스파이서대학이 종합대학으로 승격하면서 그간 임대해 사용하던 기숙사를 반환하는 등 더 이상 캠퍼스에 상주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
그러던 중 2년 전 남인도 호술 지역에 약 7500평 규모의 전용부지를 매입하고, 캠퍼스 건축을 시도했지만 힌두강경파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에 인도에서 1000명선교사운동이 시작된 지 7년 만에 새 보금자리를 가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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