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사, 파주 새 사옥 건축 기공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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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3.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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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억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 올 11월 완공 예정
시조사는 지난 16일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내 파주사옥 신축공사 현장에서 임직원과 운영위원, 시공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예배를 열었다.
신사옥은 파주시 교하읍 문발리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맞은 편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사업협동조합 옆에 위치한다.
시조사는 2009년 7월 13일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사업협동조합에 가입했으며, 이듬해 출판단지 내 분양을 신청했다. 지난해 사옥 신축을 결의하고 설계와 시공업체를 선정했다. 오는 11월 11일까지 8개월 동안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3795제곱미터(약 1150평)의 부지에 짓는 시조사 신사옥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조 건물로 건축한다. 기계, 토목, 소방, 전기, 통신, 조경 등 제반 비용을 포함해 35억4000만원의 공사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편집국장 박재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공예배에서 사장 박광수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시조사는 특별한 사명을 부여받은 기관이다. 이런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 맞는 정신과 사람, 공간이 필요하다. 오늘은 그런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공사를 시작하는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광수 사장은 “흔히 건축은 예술이라는데, 제가 보니 건축 준비도 예술이더라.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이번 건축을 위해 마치 자신의 일처럼 특별한 관심으로 협력하고 지도해 주신 유지재단 산하 모든 관계자와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시조사 임직원 전원은 열심히 기도하며 이 일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마태복음 13장3절 말씀을 인용한 설교에서 “재림교회는 태동 이후 지금까지 수많은 책자를 만들어 세상에 뿌려왔다. 그 인쇄물을 통해 생명의 소식을 발견하고, 구원받은 사람이 부지기수로 많을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 땅에 생명의 씨앗을 뿌리는 사업을 계승받았다”고 강조했다.
김대성 연합회장은 “시조사는 일반 서적을 출판하는 곳이 아니라,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을 제공하는 영생의 책을 만드는 곳”이라며 “일반 서적이 ‘마음의 양식’이라면, 시조사의 책은 ‘생명의 양식’이다. 이 시대에 어떤 메시지가 담긴 출판물을 전해야 할지, 그 엄숙한 사명을 주의 깊게 판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자리를 같이한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사업협동조합 이은 이사장은 “이렇게 좋은 부지에 시조사가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게 된 데에는 아마 여러분의 간절한 바람과 기도가 있었을 것”이라고 축하하며 “신사옥이 100년의 역사를 넘어 새로운 값지고 보람된 말씀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는 훌륭한 건축물로 완공되기를 바란다. 우리 조합 구성원들도 이 공사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참석자들은 회기동 시대를 넘어 파주 시대를 여는 시조사가 신사옥 착공을 기점으로 더욱 획기적으로 발전하며 한국 재림교회 출판선교사업의 새로운 중흥기를 열기를 축원했다. 또한 시조사를 통해 수많은 생명의 씨앗이 파종되고, 복음에 갈급한 사람들이 영생으로 인도되길 기도했다.
흔히 ‘파주출판도시’로 불리는 파주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는 기획부터 인쇄까지 출판의 전 과정을 해결할 수 있는 국가산업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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