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합회 3040 세대 위한 ‘가족 힐링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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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07.1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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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순 부장 초청 ‘살맛나는 인생’ 주제로 ... 조별 친교모임도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눅 19:9)’라는 표어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호남 전역에서 약 500명의 가족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호남합회가 이런 3040 세대를 위한 가족 모임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회장 김재호 목사는 축사에서 “3040 세대가 모든 근심과 걱정을 떨쳐버리고 상처와 아픔도 치유 받아서 새로운 비전과 사명으로 뭉치는 성령충만한 집회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하며 “이 열기가 모여 온 호남 뜰에 늦은비 성령의 불길로 번져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교부장 신장호 목사는 “자연의 아름다운 빛이 열매를 알차게 영글어가게 하듯, 이번 강의는 여러분의 인생을 말씀 속에서 곱게 익어가게 할 것”이라며 “살맛나는 인생, 행복이 가득한 미래 그리고 하늘 본향을 함께 하고픈 이들과 힘차게 달려가자”고 전했다.
집회에서는 안재순 한국연합회 가정봉사부장이 강사로 나서 ‘살맛나는 인생’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안 부장은 이 기간 동안 ‘부모를 존중하는 것은 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부모의 생각이 바뀌면 자녀의 미래가 달라집니다’ ‘분노를 다스리면 치유를 경험합니다’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면서 인생은 풍요로워집니다’ 등을 제목으로, 행복하고 올바른 그리스도인 가정을 만들어 가기 위한 방법을 소개했다.
남편 김은길 원장과 함께 단에 오른 안재순 부장은 “예수님은 제자들과 사랑의 추억을 만드시므로 어떤 권세도 깨뜨릴 수 없는 끈끈한 관계 맺기를 하셨다. 예수님과의 추억은 제자들에게 신앙적 자신이 되었다”면서 “우리 자녀에게도 신앙의 추억을 많이 만들어 주어야 한다. 머리로 배운 지식은 얼마가지 못하지만, 직접 몸으로 배운 것은 오래 기억에 남는 게 인간의 특성”이라고 강조했다.
안 부장은 “사람은 정신에너지가 고갈될 때 사소한 일에도 화가 나거나 반응이 커지고, 평소와 달리 짜증이 많이 난다”면서 “이런 사람에게는 영혼의 양식이 필요하다. 아비가일처럼 그의 영혼을 치유해주고 힘을 북돋울 때임을 알아차려 채워주는 것은 생기를 불어넣어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회에서는 친교모임(Socirl Meeting)도 마련되어 참가자에게 새로운 의미를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조별 활동을 통해 자신을 소개하고 가족이나 친구, 이웃관계, 하나님과의 영적관계를 방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폈다. 또 이번 캠프를 통해 배운 것들을 발표하며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방법들을 토의했다.
합회 측은 지역별로 조를 편성함으로써 이번 친교모임이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향후 지역선교협회 소그룹 및 인근 교회 간 성도들의 교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 밖에 삼육보건대 문동규 교수 초청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마련돼 즐거운 한때를 선사했으며, 어린 자녀들을 위해 어린이 성경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해 부모들이 강의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호남합회는 앞으로도 부부 세미나, 자녀교육 세미나, 건강세미나, 웰빙 요리교실 등 앞으로도 이 같은 3040 세대의 삶의 성숙을 위한 가족모임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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