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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제자양육 위한 KID, 지도자양성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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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07.0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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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잔존율 향상 대안으로 기대감 높아 ... 합회별 시범 운영키로
청소년 잔존률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어린이 제자양육 프로그램인 KID(Kids in Discipleship) 지도자양성세미나가 열렸다.
청소년 잔존률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어린이 제자양육 프로그램인 KID(Kids in Discipleship) 지도자양성세미나가 열렸다.

지난 6월 23일부터 2박3일간 한국연합회 강당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5개 합회 어린이부장과 서기, 3040선교를 담당하는 목회자와 사모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린다 고(Linda Koh) 대총회 어린이부장과 셀리 푼(Sally Phoon) 북아태지회 어린이부장, 정대성 목사(SDA교육) 등이 강사로 나서 KID교재를 중심으로 활용방법 등을 강의했다.

강의에 나선 린다 고 부장은 침례자의 60% 이상이 유·소년 시절에 침례를 받는 현실을 지적하며 침례 후 잔존율이 낮은 이유로 가정에서의 제자훈련이 안 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가정예배 드리는 것 자체가 힘든 가정이 대부분인 현대사회에서 KID는 가정에서 자녀가 자신의 신앙적인 고민을 부모와 함께 나누고 부모는 성경말씀으로 적절한 조언을 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교육과정이다.

교재는 부모들을 위한 교육에 12과, 부모가 자녀와 함께 하는 교육에 34과 등 총 46과로 이루어져 대략 1년 동안 진행된다. 46과를 마치면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가 회복되고 신앙적인 유대가 깊어지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게 경험자들의 간증이다.

KID가 국내에 알려진 것은 15년 전쯤이지만 그동안은 교재를 개발한 개발자의 저작권에 묶여 일반에 보급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최근엔 대총회가 저작권을 구입해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KID를 활용하고 있는 해외 교회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이번 국내 교육에 참석한 목회자들의 반응은 두 가지로 나눠졌다. 당장 지역 교회에서 시도해본다는 반응도 있었던 반면 교재가 미국에서 만들어져 이질감이 느껴진다는 반응도 있었다.

참석자들은 조속한 시일 내에 합회별로 연구위원을 구성하고 시범 운영을 통해 얻은 결과를 개선해 나가기로 의견을 조율했다.

KID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와 부모의 관계가 회복되고 삶의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가운데 신앙 2세대의 교회 잔존율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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