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과 육에 활력 더한 ‘전국 장애인 장막부흥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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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5.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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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봉 목사 강사 초청 ... “하나님은 가장 좋은 것을 주십니다” 주제로
한국연합회 보건구호부(부장 신원식)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북 장수군 한국농업연수원에서 전국 장애인 장막부흥회를 개최했다.
장애인 재림성도의 영과 육에 활력을 더하고, 나아가 천연계 가운데서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마련한 이 행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행사에는 서울본향교회, 일곱빛농아인교회, 예수사랑회, 동문장애인복지관 등 각 시설과 단체, 교회에서 지체, 시각, 청각, 지적장애 등 장애를 가진 200여명의 장애인과 자원봉사자가 참석했다.
친교의 시간, 특별순서 등 다채로운 순서를 준비한 이번 집회는 장애유형이나 정도에 상관없이 장애인 당사자는 물론, 참가자 누구나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꾸몄다.
한국연합회 보건구호부장 신원식 목사는 환영사에서 “이번 장막회가 장애인 재림교인 간 새로운 화합의 장이 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예수님께서 주신 사명 아래 하나 되어 재림교회의 영적 부흥이 이루어지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인사말에서 “우리는 지금 세상의 끝에 서 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그날, 우리는 홀연히 변화되어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우리 함께 그날을 위해 기도하며 열심히 말씀대로 살아가자”고 권면했다.
강사로 수고한 이학봉 목사(정읍중앙교회 담임목사)는 ‘하나님은 가장 좋은 것을 주십니다’라는 주제로 전한 설교에서 “삶의 중심을 이익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게 아니라, 관계의 아름다움을 훨씬 더 큰 가치로 여기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길 바란다”며 내면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학봉 목사는 “우리는 성공지향이 아닌, 행복지향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자신의 삶의 가치를 끊임없이 기도하며 준비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면서 “이번 집회를 통해 그동안 자기 중심적으로 결정했던 문제를 이제는 관계의 아름다움으로 펼쳐가는 역사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우리에게는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고통이 있지만, 각자 삶의 진정한 본질이 무엇인지 깨닫는다면 감사와 행복의 삶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바라는 것은 부나 명예, 성공이나 권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선물해주시는 최선의 본질적 삶을 날마다 발견해 가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둘째 날 오후에는 두산공원, 방화동 가족휴가촌, 뜬봉샘, 임실치즈마을, 논개마을, 한지공예 등 인근 관광지를 찾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행복한 한때를 보냈다.
이번 집회에서는 참가자들이 간절히 필요한 기도제목을 스태프에게 문자로 보내면 강사가 설교 전 이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하는 시간이 마련돼 은혜를 더했으며, 별도의 장소에서는 어린이 프로그램을 진행해 자라나는 새싹들의 마음에 예수님의 변치 않는 사랑을 심어주었다.
참가자들은 “믿음이 부족해 그동안 온전히 깨닫지 못하던 하나님의 섭리를 말씀을 통해 새롭게 발견하게 되니 다시 힘이 나고 감사하다”고 입을 모으며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확신을 얻고 각 처소로 돌아갈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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