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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전도회] ‘준비하고 선교한다’ 콘셉트 서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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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5.1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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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도 ▲구도자 중심 ▲전도 중심 ▲필요 중심으로 운영 변화
서중한합회(합회장 최영규)는 서울 강남권 21개 교회에서 연쇄적으로 전도회를 연다.  

특히 인천광역시에서는 오는 6월 7일부터 14일까지 홍명관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예언전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중앙, 인천남부, 주안, 학원, 연수동 등 5개 교회가 연합으로 참여한다. 이와 함께 인근 지역 17개 교회에서 전도회가 이어질 계획이다.  

합회는 지난해 연말부터 소속 목회자들에게 대도시전도회의 개념과 목적을 설명하고, 자금활용 방법 등을 교육했다. 이 과정에서 참여희망 교회의 계획서를 받고, 해당 교회 성도를 대상으로 강습회를 열어 성공적인 집회가 될 수 있도록 조력했다. 또한 출범식과 기도회를 열어 지역별, 교회별 준비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도회를 맞이하는 서중한합회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준비하고 선교한다’는 콘셉트이다.

합회 선교부부장 최규문 목사는 “과거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우리 교회 전도회하니까 오십시오’라고 초청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급격한 산업화와 함께 이제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일상적인 관계망이 거의 깨져 버렸다. 옛날처럼 인간적 관계가 아닌, 비즈니스 관계로 개념이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합회는 사전에 인간적 관계회복과 대인관계 구축을 통해 구도자를 확보한 후, 전도회를 여는 방식으로 발상을 전환했다. 합회는 이 같은 맥락에서 6개월 전부터 교회가 실제로 사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전도회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영혼과의 실제적인 밀착과 신뢰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한 것.

그 일환으로 두 명씩 짝을 지어 구도자를 직접 만나는 집집방문을 적극 강조하고, 실습했다. 단순히 불특정다수에게 전도지를 나눠주거나, 우편함에 홍보전단을 꽂고 돌아서는 게 아니라, 관계를 맺은 사람(구도자, 잃은양)을 만나 대화하고, 전도회로 초청하는 작업을 강습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반복했다.

소그룹 운영에도 ‘구도자 중심’ ‘전도 중심’ ‘필요 중심’으로 변화를 주었다. 기존 재림교인 위주의 커뮤니티 중심적 소그룹에서 벗어나 선교대상자들의 필요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여 그들이 재림기별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채식요리전도 소그룹, 자녀를 위한 독서멘토전도 소그룹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구도자들이 친숙한 관계를 형성하면 전도회로 초청하도록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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