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문

당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장순미)는 지난 24일 당진시가 주최한 ‘제5회 당진시 다문화 대축제’를 성공리에 주관했다.

‘JOB(잡) 多(다) 韓(한)마당 - 함께하는 행복한 다문화’라는 주제로 당진 문예의전당 일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가족과 시민 5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세계 여러 나라의 결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결혼식 퍼레이드로 화려한 막을 올린 이날 행사는 특히 외국인 취.창업박람회가 함께 진행돼 뜻을 더욱 깊게 했다.

외국인과 다문화가족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날 박람회에서는 외국인들의 취.창업 도전과 성공사례가 소개되었으며, 관내 기업과의 취업 연계 기회를 제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또한 모국 장기자랑을 비롯해 다양한 초청, 축하공연이 펼쳐졌으며 야외 축제장에서는 한국 꽃약식 만들기 체험이 진행돼 한국의 멋과 맛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각국의 풍습과 놀이, 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체험부스는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우리나라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동시에 비교하고 느낄 수 있도로 기획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 밖에 결혼이주여성들이 직접 다문화 해설사가 되어 지역주민 130여 명에게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설명을 진행했으며, 당진시 복지재단 부스에서는 지진 피해로 실의에 빠져 있는 네팔 국민들을 위한 모금활동이 펼쳐져 의미를 더했다.

당진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번 다문화 대축제는 지역민과 다문화 가족들의 소통·자립·문화가 하나 되는 ‘JOB(잡) 多(다) 韓(한)’ 축제로 지역사회에 한껏 부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