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문

지난해 8월 착공한 어린이청소년비전센터가 약 9개월 간의 공사를 마치고 개관했다. 센터에는 각 부서와 선교 단체들이 입주하면서 한국 재림교회 선교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

어린이청소년비전센터는 한국 재림교회의 지속적 발전과 선교동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새 힘 2015 프로젝트’에 의해 전국 성도들과 교역자의 정성어린 헌금으로 지어졌다.

미래 선교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수행하는 역할을 하게 될 비전센터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관련 부서뿐 아니라 선교전략연구소, 북한선교연구소, 대학생선교회, 여성협회, 상담실, 천명선교사 한국 사무소 등 다양한 선교기구들이 집결되었다.

한국연합회는 “이 모든 부서들이 미래 한국 선교 발전을 위해 집중적인 연구를 하여 효율적인 선교전략을 수립하고 고도의 세련된 선교 자료를 개발, 보급하면서 한국 재림교회의 새로운 선교동력을 만들어 내는 것이 비전센터의 설립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비전센터 건립은 지난해 1월, ‘새 힘 2015’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100억 기금 모금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한국 교회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 세대를 위한 전용 건물을 만들자는 제안에 따라 구체화됐다.

이후 지난해 3월 15일 건축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장소장에 오경택 목사, 현장감독에 유광호 부장을 선임했다. 같은 해 5월 22일 건축허가를 받아 기존 G.I센터를 허물고 8월 27일 착공했다. 성도들의 정성어린 헌금과 건축업에 종사하는 재림교인 전문가들의 손을 빌려 ‘성소를 짓는 마음으로’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했다.



지하 1층과 2층에는 300석 규모의 문화공연장인 ‘새힘아트홀’이 만들어졌다. 음향, 조명, 중계시스템 등 첨단 장비를 구축한 이곳에서 공연하고 시행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인터넷망을 타고 송출해 지역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상 1층에는 어린이청소년 사업 홍보 전시실이 마련됐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청년들이 수시로 드나들며 친교를 나눌 수 있는 북카페, 미팅룸, 세미나실, 자료센터 등이 위치해 있다. 2층에는 한국연합회 어린이부와 청소년부 사무실, 사역개발원, 선교전략연구소, 대학생선교회, 천명선교사회 한국 사무소, 여성협회, 북한선교연구소 등 여러 선교단체가 입주한다.
  
3층에는 현대인에게 가장 절실히 필요한 건강상담실과 건강요리교실을 비롯해 청소년들의 문화 창출을 위한 공연연습실, 세미나실이 들어선다. 4층에는 어린이청소년 지도자를 교육하고 양성하는 훈련원과 숙소, 식당 등 편의시설이 위치했다. 5층에는 대학 캠퍼스선교사를 위한 훈련센터와 숙소를 마련했다.

선교전략연구소, 어린이청소년 사역개발원 등 각 부서와 기구, 선교 단체는 벌써 활동을 시작한 모습이다. 한국연합회는 “오랜 세월동안 여러 회의체를 통해 제안된 선교전략과 정책을 기초로 이미 상당 부분 추진이 되고 있으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만한 선교자료를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회는 올해 안으로 이러한 정책과 자료들이 선교현장에서 실제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성도들은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계획과 사업이 한국 재림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며, 선교부흥과 영성회복을 이루어내는 ‘새 힘’이 되길 기원했다. 어린이청소년비전센터가 침체에 빠진 한국 교회의 어린이와 청소년 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