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장막부흥회 묵묵히 조력한 아름다운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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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5.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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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헌신, 답지한 후원물품 도움, 성공 밑거름
한국연합회 보건구호부(부장 신원식)가 주최한 전국 장애인 장막부흥회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것.
평소 야외 활동에 어려움을 겪던 장애인 성도들은 은혜와 감동을 함께 나누며 영과 육에 활력을 더했다.
이 행사는 그동안 지역 장애인교회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했던 각 교회의 장막회를 통합해 전국 규모로 확대, 격상시킨 네 번째 장막부흥회. 장애를 가진 재림교인의 영적 부흥과 전국 단위의 장애인 선교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오랜 만에 야외에 나와 좋은 사람들과 친교를 나누고, 은혜로운 말씀을 들으니 막혔던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처럼 장애인 장막회가 참가자들의 큰 호응과 만족 속에 잘 진행될 수 있었던 데에는 무엇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도우미 역할을 자원한 봉사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한 아침고요수목원, 진도 금골산주유소, 여수요양병원 등 20여개 단체와 기관, 개인이 후원의 손길을 펼쳐 더욱 풍성한 행사를 만들었다.
이번 집회에는 서울본향교회, 일곱빛농아인교회, 예수사랑회, 동문장애인복지관 등 각 시설과 단체, 교회에서 장애인 지도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말씀과 교제가 있는 훌륭한 집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조력했다.
이들은 친교의 시간, 체험프로그램, 특별순서 등 다채롭게 준비된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이동과 식사, 차량운행에도 함께 하며 장애인의 눈과 입이 되고, 손과 발이 되어 주었다. 이와 함께 전국 각지에서 도착한 후원물품과 기념품을 정리하며 참가자들이 조금이라도 더 깔끔하고 좋은 선물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봉사자들은 “장애우들이 즐겁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도 같이 힘이 나고 감사하다”면서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한다는 생각보다는, 오히려 그 안에서 내가 얻는 기쁨과 보람이 더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문장애인복지관 측은 “기꺼이 도움을 주신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행사가 이렇게 잘 진행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런 성도의 연합을 보면서 장애인장막회가 비단 말씀과 기도를 통한 개인의 영적 성장뿐 아니라, 재림교회라는 신앙공동체가 서로 하나 되는 유기적인 경험을 하는 장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연합회 보건구호부는 “장애인 장막부흥회를 통해 교회가 부흥되고 예수님의 말씀이 실천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도록 소중한 도움을 아끼지 않은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사랑과 은혜가 충만한 장애인 장막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성도와 기관, 교회가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렇듯 이번 행사는 장애인을 하나님의 거룩한 장막 안으로 초청해 생명의 말씀을 나누는 은혜로운 집회라는 의미 외에도 자신의 자그마한 헌신을 통해 누군가에게 삶의 희망과 변화, 용기를 선물하고 그리스도인 생애의 가치를 높이는 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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