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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야모야병’ 투병 김지성 군 돕기 자선콘서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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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10.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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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아 사랑해!’ ... 지난달 재발, 2차 수술 앞두고 요양 중
모야모야병으로 투병중인 김형길 목사의 아들 지성 군을 돕기 위한 희망콘서트 ‘지성아 사랑해’가 지난 19일 구리아트홀에서 한삼콘서트콰이어 주관으로 열렸다.
희귀병으로 투병중인 김지성 군(7세)을 돕기 위한 음악회가 열려 희망을 선물했다.

모야모야병으로 투병중인 김형길 목사의 아들 지성 군을 돕기 위한 희망콘서트 ‘지성아 사랑해’가 지난 19일 구리아트홀에서 한삼콘서트콰이어 주관으로 열렸다.

600석 규모의 구리아트홀은 650여 명의 관객으로 가득 차 대극장 내부 계단에까지 앉아 감상해야 할 만큼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음악회는 출연진만큼이나 다양한 레퍼토리로 의미를 더했다. 무대에는 한국삼육고 동문으로 구성된 한삼콘서트콰이어와 남성합창, 서울삼육중학교 어머니합창단인 미네징거 레이디스콰이어, 삼육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들이 출연해 온정을 나눴다. 여기에 마상무 서울삼육중학교 교장도 색소폰 연주로 힘을 보탰다.

이날 공연 수익금은 전액 지성 군의 치료를 위한 후원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PMM선교사로 몽골에 파송된 김형길 목사 가정은 언어교육을 받던 중, 지성 군이 자주 고열과 함께 힘이 빠지는 증상을 보이는 걸 목격했다. 정확한 병명을 모른 채 해를 넘긴 지성 군은 올 3월 입국해 서울대병원에서 ‘모야모야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야모야병은 뇌수막 안으로 연결된 동맥이 협착이나 폐색되어 뇌경색, 뇌출혈 등의 손상을 일으키는 희귀병.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3월 1차 수술 후 별다른 이상 징후 없이 지내던 지성 군은 그러나 지난 9월 29일 아침 수술하지 않은 좌뇌 부분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다. 김 목사는 의료진으로부터 아들에게 2차 수술이 필요하다는 권고를 받았지만, 현재 요양센터에 머물며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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