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선교단 ‘대한민국 뷰티박람회’에서 복음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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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11.1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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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뷰티 & 다이어트’ 테마로 선교 접촉점 확대
경기 여파로 예년보다 관람객은 줄었지만, 수만 명의 인파가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C-31 시조사 부스. 대형 현수막에는 ‘아름다움에 홀릭하다!’라는 타이틀이 적혀 있었다. SDA박람회선교단(회장 이정희)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최 측의 권유로 행사에 참여해 복음을 전했다.
‘생활 속의 뷰티 & 다이어트’를 테마로 제작한 팸플릿은 예전에 비해 한층 더 세련되게 디자인했고, 페이지마다 건강기별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이정희 집사(본부교회)는 “박람회장에서 전도하는 일은 하면 할수록 힘들고, 어려운 일임을 깨닫게 된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결과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지 않고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사역이다. 주저앉고 싶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주님께서는 이 일을 나의 의지 이상으로 밀어붙이고 계신다”면서 “이제 겨우 한국에서 뿌리내리고 있는 이 사업은 앞으로 지경을 넘어 해야 할 일이 정말 많다. 다행히 근래 북아태지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함께 돕겠다고 약속해서 힘이 나고 더 큰 기대감을 갖게 됐다. 하나님께서 이 일을 곧 형통케 하실 것을 믿는다”고 확신했다.
실제로 이번 행사는 북아태지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으로 이뤄졌다. 박람회 기간 동안 북아태지회 대부분의 임원진이 현장을 찾아 단원들을 격려했다. 해외 출장을 앞두고 방문한 지회장 이재룡 목사는 “박람회 선교는 멀리 앞을 내다보고 하는 선교사업”이라며 “여러분이 지금 뿌린 씨앗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영혼들을 자라나게 하실 것임을 믿고, 힘들더라도 끝까지 전진하기 바란다”고 치하했다.
선교단은 주최 측에 부스 2개를 임대해 재림기별이 담긴 전도지 5000권을 제작해 배포하고, 각종 건강 관련 정보패널을 전시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약 1만3000명이 시조사 부스를 다녀갔다.
상담 테이블에는 수많은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찾아와 설문지를 작성하며, 전혀 새로운 방식의 다이어트에 귀를 기울였다. 설문 응답자 중 원하는 사람에겐 <가정과 건강>을 보내주기로 했으며, 김대성 목사의 <지구종말 시나리오>를 선물해 세천사의 기별에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회수된 설문지 768매 가운데 563명이 <가정과 건강> 구독(무료 545, 유료 18)을 요청해 예비 구도자로 이름을 올렸다.
방문객은 직접적인 뷰티 또는 다이어트 보다 오히려 경제적인 ‘생활 다이어트’에 관심이 높았다. 때문에 재림교회의 음식물과 건강, 절제 등이 담긴 인쇄물을 보고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요리연구가 홍순애(비건키친랩) 소장과 심성애(비건힐링쿡) 원장의 현미 와플은 박람회장에 고소한 냄새를 진동시키며 관람객의 발길을 불러 모았다. 사람들은 부착된 레시피를 수첩에 적거나 핸드폰으로 촬영하면서 단순하면서도 맛있는 요리법에 많은 흥미를 보였다.
또한 웃음치유 전문강사 김형준(한국웃음전문치료협회) 회장과 유현(디마레성형외과, 개업 예정) 원장은 현장에서 직접 건강한 다이어트법을 소개했다. 특히 삼육서울병원 강미숙(생활의학연구소) 팀장은 봉사자에게는 피로를 풀어주는 스트레칭과 마사지로 봉사하고, 방문객에게는 친절하고 세세한 상담을 서비스했다.
한편, 박람회선교단 측은 “추후 북아태지회 홍보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번에 접촉한 시민들에게 복음을 전할 시스템을 구축하고, 각종 프로그램에 초청해 미래에 거두어질 영혼의 보고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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