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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선교 사명 되짚은 ‘SDA 의사회 패밀리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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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9.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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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구 박사 초청 ‘재림교인 의사와 건강기별’ 주제로 헌신 다짐
강사로 단에 오른 이상구 박사는 ‘SDA 의사로서 건강기별과 함께한 삶’에 대해 조명했다.
전국 재림교인 의사 가족의 행복한 만남의 장이 열렸다.

SDA의사회(회장 전영명)는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에서 ‘SDA의사회 패밀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한국연합회 보건구호부(부장 신원식)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약 200명의 재림교인 의사 가족이 모여 의료선교 사명을 되짚었다.

6회째를 맞은 올해는 ‘SDA 의사와 건강기별’이란 주제로 집회를 꾸몄다. 전영명 회장은 “재림교인이자 건강을 다루는 의사 입장에서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했다”며 기획의도를 설명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가 가진 고민을 나누고, 건강기별을 전하는데 필요한 내용을 배워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사로 단에 오른 이상구 박사는 ‘SDA 의사로서 건강기별과 함께한 삶’에 대해 조명했다. 이 박사는 “의사는 치유는 하지 못한다. 치유는 하나님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전제하고 “성서적으로 질병은 죄의 결과로 인한 것이다. 죄가 질병의 근원이라면, 죄가 없어지면 질병이 낫는 것이다. 우리는 죄와 질병의 관계를 설명해 줄 수 있는 의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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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루스벨은 하나님의 능력은 원했으나, 하나님의 품성은 원하지 않았다’는 <시대의 소망> 말씀을 인용하며 “구원이란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간에게 다가오는 것이다. 자유의지는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사랑이다. 하나님의 모든 율법과 명령은 명령이 아니라 약속”이라고 전했다.

이상구 박사는 안식일 오후 ‘바람직한 건강기별과 SDA 의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좌담회에도 참석해 “말씀이 생명”이라고 단언하고 “생명기별을 전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바로 알아야 한다. 우리는 그러한 생명을 전해야하는 사람들이다. 채식이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선 안식일학교에서는 올 전반기 동안 SDA 의사회가 펼친 주요 사업의 활동보고가 있었다. 의사회는 아침고요둥지복지회와 MOU를 체결해 입양가족의 어려움을 돕고, 최악의 지진으로 고통에 빠진 네팔에서 무료진료 활동을 펼쳐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전했다. 특히 권마태 장로는 이 자리에서 ‘네팔 무료진료소’ 건립 계획을 소개하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이와 함께 박성주 에덴요양병원 천연치료과장과 김남혁 에덴요양병원 외과과장이 ‘건강기별을 전하는 SDA 의사’를 주제로 순서를 진행해 은혜와 감동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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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팀별로 나뉘어 ‘사행시 짓기’ ‘성경퀴즈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한때를 가졌다. 성경퀴즈는 누가복음을 중심으로 출제했다. 손경수 총무는 “누가는 재림을 기다리며 안식일을 준수한 의사였다. 어쩌면 우리 SDA 의사회의 ‘대선배’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지 모르겠다. 재림교인 의사와 가족으로서 누가가 기록한 참된 의사 되시는 예수님의 생애를 연구하는 것은 그 의미가 크고 깊다고 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순서를 기획한 배경을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여러 임원의 땀과 고민이 배어있는 순서를 통해 감동과 헌신,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재림교인 의사로서 건강기별에 대한 자부심과 사명감을 고취할 수 있었다. 앞으로 우리의 길을 제시해 준 의미 깊은 시간이었다” “제2, 제3의 생명기별을 전하는 후배들이 나오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진료하게 됨을 감사드린다” “SDA 의사회가 새롭게 충전하여 출발하는 동력이 생긴듯한 충만감을 느낀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영명 회장은 집회를 마치며 “원근각지에서 참석한 회원들의 관심과 사랑이 우리 모두에게 큰 용기와 힘이 되었다. 덕분에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인사하면서 “부산을 포함해 수도권 이외 지역의 모임이 활성화되기를 소망한다. 이를 위해 모든 회원들이 함께 노력하고 기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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