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위생병원 새해부턴 ‘삼육부산병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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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12.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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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13% 성장 ... 사상 첫 260억 원대 의료수입 기록
부산위생병원은 그동안 ‘위생’이란 단어가 급변하는 의료시장 환경에서 시대적으로 낡고 뒤쳐진 이미지처럼 인식되는 데다, 교육기관과 식품 등 관련 사업을 통해 쌓은 ‘삼육’의 브랜드파워 및 인지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안팎에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서울위생병원이 삼육서울병원으로 개명한 지 6년 만에 자매병원인 부산위생병원도 ‘삼육부산병원’으로 이름을 바꾸게 됐다.
한편, 올 한 해 진료실적 증가와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한 부산위생병원은 이전에 없던 발전을 이루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우선 올해 사상 첫 260억 원대 의료수입을 거두며 전년 대비 13%의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9월말 현재 외래환자 연인원이 전년대비 11.2% 늘었고, 입원환자도 전년대비 8% 이상 많았다. 이는 어려운 부산.경남지역의 경제사정과 미션계열 병원들의 경영위기 속에서 거둔 실적이어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와 함께 노후 외부기능 및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경쟁력 확보와 고객만족 증대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그 일환으로 대리석과 미장스톤, 방수 도색 등 외벽을 개선했다. 병원 건물의 방수기능을 향상과 외관을 탈바꿈시켜 변화하는 주변의 주거환경과 높아지는 환자의 눈높이에 대응했다.
아울러 본관 2층, 3층, 5층, 6층에 위치한 80여개의 병실 화장실 턱을 제거하는 공사와 산소 등 의료가스를 공급하는 콘솔을 신규로 설치하는 대규모 병실개선 작업을 10월까지 완료했다. 병원 측은 “공사에 따른 소음과 진동 때문에 2개 층을 한꺼번에 비워야 했기 때문에 환자와 방문객의 불편이 예상된 데다 입원 환자들의 대폭적 감소가 우려됐지만, 큰 어려움 없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천사데이’를 운영해 병원 방문자의 혈압과 혈당을 무료로 체크해 주는 ‘천사데이’를 운영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최명섭 병원장은 “부산위생병원에 관심을 기울여 주시고 아낌 없는 성원과 기도로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경험하는 한 해였다.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우리 병원을 인도하고 붙들어 주셨다”고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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