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보건대 박두한 신임 총장 공식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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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8.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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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경영목표로 ‘ACE36’ 제시 ... 진심의 사람 만드는 ‘진심 대학’ 선포
삼육보건대학교는 지난 25일 교내 대강당에서 교직원과 학생, 운영위원, 교단 내외 초청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행사는 국민의례, 성경봉독,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 임명장 수여 및 교기전달, 축가, 내빈 축사 등의 순서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박두한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최고의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삼육보건대의 새로운 경영목표로 ‘ACE36’을 제시하고 “양질의 교육을 통한 우수한 졸업생을 배출하는 경쟁력 있는 대학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두한 총장이 제시한 ACE는 재림교회 대학(Adventist College Education)으로서 학생들에게 감춰진 보화를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삼육교육의 정체성과 세상의 머리가 되겠다는 비전 그리고 가장 입학하고 싶은 대학(Admisssion), 재학생 만족도가 가장 높은 대학(College satisfaction), 졸업 후 가장 미래가 보장되는 대학(Employment)이 되겠다는 의지를 함축하고 있다.
박두한 총장은 이와 함께 진심으로 교육하여 진심의 사람을 만드는 ‘진심 대학’을 선포했다.
박 총장은 “진심교육은 영지체의 삼육교육 이념을 바탕으로 스승과 제자 사이의 진정한 교육, 지식에 진심이 더해진 교육, 사람을 중시하는 교육”이라고 정의하고 “진심교육을 받은 인재야말로 진실하고, 신실하고, 성실한, 실력 있는 인재가 될 것이다. 세계인과 진심으로 마음을 나누고 함께 소통하는 세계시민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재임 기간 동안 ‘행복나눔’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 김광규 전 총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4년은 얼핏 생각하면 한 줌 짧은 시간 같지만, 찬찬히 되돌아보니 그렇게 간단하지도 순탄하지도 않은 세월이었다”고 회고하며 “‘우리 삼육보건대학교는 변화되지 않으면 안된다!’라는 절박한 부담감을 마음 가득 담고 직무를 수행해 왔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고 술회했다.
김광규 전 총장은 “총장으로 일하는 동안, 육신의 생각을 하며 눈에 보이는 것들, 물질과 명예와 자리를 쫓아가며, 잡히지도 않을 것을 잡고자 하는 마음으로 허전하게 살아가는 우리 대학의 구성원이 있다면 그들이 영의 생각을 하며 살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정답인생이라는 것을 알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전 총장은 “다시 여러분을 만날 때 저와 여러분 모두가 지금보다 더 행복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기도한다”면서 “우리 삼육보건대학교가 대학환경변화의 파고를 거뜬히 뛰어넘어 위기가 복이 되고, 기회로 반전되었다는 간증을 자랑스럽게 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작별인사를 전했다.
학교법인 삼육학원 이사장 김대성 목사는 위임사에서 “김광규 전 총장은 여러 난제 속에서도 삼육보건대의 숙원사업이었던 노후 건물을 헐어내고, 새로운 건물을 완공하여 외형적 모습을 일신하는 등 교육환경개선에 큰 기여를 했다”고 치하했다.
이어 “김 전 총장은 각 분야별 경영상태와 활동지표가 우수한 대학에 정부가 지원하는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 서울권에서는 유일하게 6년 연속 선정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교육개혁은 곧 대학교육개혁’이라는 사명감으로 구성원의 근무태도 변화와 혁신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김대성 이사장은 “박두한 신임 총장은 삼육대에서 기획처장과 교무처장을 역임하면서 대학경영에 상당한 경험을 축적했기 때문에 삼육보건대가 당면한 문제를 잘 파악해서 미래 학교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고 “전임 김광규 총장과 교직원이 연합하여 좋은 나무를 심고 꽃을 피웠으니, 신임 총장께서는 모든 학내 구성원과 협력하여 발화한 꽃이 충실한 열매로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자리를 같이한 축하객들은 신임 총장의 취임을 계기로 삼육보건대학교가 지속적인 발전의 기틀을 다지고, 새로운 역사를 일구어가기를 마음 모아 기원했다.
안규백 국회의원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축사에서 “삼육보건대는 80년의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의 메카”라며 “이 행사는 비단 한 대학의 총장 이.취임식뿐 아니라 과거의 80년을 되짚고, 미래의 보건체계를 다시 세우는 역사적인 자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의미를 부여하고 신임 총장 취임을 계기로 삼육보건대가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길 기대했다.
한편, 박두한 신임 총장은 취임과 동시에 ‘올바른 인재를 위한 영성 및 인성 교육’ ‘글로벌 어학능력을 갖춘 인재 육성’ ‘재학생 만족도 향상’ ‘현장경험 및 교수능력이 우수한 교수진 확보’ ‘몰입식 현장실습 및 취업보장형 주문식 교육’ ‘NCS기반 교육과정 운영 및 교육인증제 도입’ 등 6대 전략을 제시하고 체계적 조직관리와 전문인재양성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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