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목 적어도 10년 이상” 전문화제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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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2.0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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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도 학생 신앙지도에서 교사 영성고취로 선회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2015 학교법인 삼육학원 교육행정자협의회’에서 이 같은 방안을 제시하고, 각급 학교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김대성 연합회장은 “곧 교목 전문화제도를 시작할 것”이라며 “앞으로 교목이 선정되면 한 학교에 적어도 10년은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연합회장은 이어 “교목의 가장 중요한 역할도 교사의 신앙 향상에 맞출 것”이라며 “이 문제를 구체적이고 심도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학생 신앙지도를 교목에만 의존하지 말자는 취지에서다. 학생과 더욱 밀접하게 만나고, 많은 영향력을 미치는 교사가 신앙과 인성교육을 올바르게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김대성 연합회장은 “한국 재림교회가 다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부흥하려면 어린이와 청소년 선교사업을 살려야 한다. 그런데 어린이와 청소년이 대부분 학교에 있다. 이는 학교에서의 신앙과 인성교육이 미래의 한국 재림교회에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합회장은 “학교에서의 신앙과 인성교육이 살아나고, 교회가 힘을 얻으려면 교사들이 진정한 자기 신앙을 가져야 한다”면서 “교사와 학생의 신앙교육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연합회장은 자리를 같이한 전국 삼육초.중.고 교장들에게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여러분이 먼저 자신의 신앙을 철저하게 지키는 일에 솔선수범 해 달라”고 당부하고 “그 모본을 바탕으로 교사들이 자신의 신앙을 바르게 정립하는 일에 열정을 다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게 안 되면 삼육학교의 신앙교육에 희망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연합회는 지난해 4월 전국 삼육초.중.고와 대학 그리고 재림성도가 운영하는 교육기관 등에 근무하는 약 60명의 교목을 대상으로 ‘전국 교목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근래 학교 선교의 올바른 방향성을 타진하고, 효과적인 어린이 및 청소년 사역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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