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태지회, PMM 개척선교운동 선교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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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11.0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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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범 목사 등 9명 세계복음화 사명 부여하고 구별
북아시아태평양지회(지회장 이재룡)는 지난 7일 서중한합회 별내교회에서 PMM 14기 선교사 임명예배를 열고,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따라 세계복음화를 위해 일생을 바쳐 헌신하기로 결심한 9명의 목회자들이 주님께서 맡겨주신 위대한 선교사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하늘의 지혜와 성령의 능력이 항상 함께 하기를 기원했다.
해외개척선교사로 부름 받은 주인공은 ▲권순범(대만) ▲김민섭(대만) ▲김석구(대만) ▲문성준(기타) ▲박노영(대만) ▲박진성(중동) ▲오상은(페루) ▲전석진(필리핀) ▲정남웅(기타) 목사 등이다.
이 중 박노영 목사는 지난 2005년 PMM 3기 선교사로 몽골에서 봉사한데 이어 두 번째로 해외개척선교운동에 지원했으며, 현재 아르헨티나 한인교회에서 사역 중인 오상은 목사는 거리관계상 참석하지 못했다.
예배는 성경봉독 – 환영인사 - 특창 – 설교 – 개척선교사 소개 – 선교사 임명패 수여 – 환영사 – PMM 헌신사 – 선교명령 – 헌신기도 – 선교사명 봉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집회가 열린 별내교회 조석호 목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교적 사명을 이루기 위해 임지로 떠날 9명의 선교사 가족과 이들에게 십자가의 능력으로 힘을 실어주어 위해 참석한 모든 분들을 교회를 대표해 환영한다”고 인사하며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 안에서 우리 모두가 큰 감동을 받고, 선교의식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회장 이재룡 목사는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임지로 떠나는 선교사들에게 약속하신 성령의 능력이 풍성하게 임하길 축원한다”고 격려하며 “세계복음화를 위해 파송되는 선교사 가정의 건강과 필요한 것을 채워주셔서 주님의 사업에 어려움이 없도록 우리 모든 성도들이 각자 있는 곳에서 늘 기도로 동역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총회 부회장 아더 스텔레 목사는 출애굽기 3장7절을 본문으로 전한 설교에서 “오늘 우리도 과거의 모세처럼 우리를 사용하기 위해 부르시는 하나님께 ‘내가 누구관대’ ‘당신은 누구십니까’ ‘어떻게 사람들이 나를 믿겠습니까’ ‘저는 입술이 둔한자니이다’라고 반문한다. 그러나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이다. 내가 어떠한 형편의 사람이라는 것은 결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른 나뭇가지를 뱀으로 바뀌게 하고, 물을 피로 변하게 하신 하나님께서는 전도자의 손, 자연의 사물 그 어느 것이라도 복음사업을 위해 사용하실 수 있다. 그분께서 찾는 사람은 능력이 많은 인물이 아니라, 성경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단순하게 전할 수 있는 사람이다. 파송하는 사람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가져가는 기별”이라고 권면했다.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언어와 풍습이 다른 나라에서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은 대단히 어렵다. 그럼에도 희생과 헌신으로 봉사하기 위해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린 여러분은 자랑스럽고 충성스런 그리스도의 군사다. 여러분의 열정과 힘이 빛이 되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겸손한 자아희생의 정신으로, 매 순간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승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순범 목사는 선교사 동기를 대표해 낭독한 헌신사에서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명하심에 따라, 언어가 다른 족속에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나아가고 가르치고 침례를 주고 성도들과 교회를 세우겠다. 이 모든 과정 속에서 때로는 어렵고 두려운 일도 있겠지만 ‘내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신 보증의 말씀을 기억하며 확신을 갖고 나아가 사역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총회 수석 부총무 마이론 이세밍거 목사는 선교명령에서 “여러분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대답했기 때문이다. 외롭고 지칠 때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라.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전적으로 그분께 의지하기를 원하신다. 아브라함을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여러분도 인도하실 것이다. 그분께서 여러분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실 것이다. 성경말씀을 전적으로 따르며 선교에 충실하라”고 호소했다.
스티븐 굽틸 AIIAS대 총장은 헌신기도에서 하나님께서 성령의 권능을 이들에게 쏟아부어주시고, 그의 거룩한 영광을 드러내도록 인도하시기를 간구했다. 그는 “선교사들이 낯선 환경과 문화 등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할 때마다 예수님께서 친히 그들과 함께 하시고, 특별한 방법으로 축복하시며, 말씀을 선포할 때마다 권능을 허락하사 수많은 영혼을 주께로 인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북아태지회 세계선교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2003년 시작한 해외개척선교운동은 국외선교 활성화를 도모하고, 동북아 선교의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102명의 목회자 가정이 참여했고, 올 10월 현재 48명의 선교사들이 전세계 16개국에서 봉사하고 있다.
한편, 내년 봄 각자 일정에 따라 선교지로 파송되는 14기 선교사들은 앞으로 6년간 봉사하게 된다. 첫 1년은 현지 언어와 문화를 공부하고, 5년 동안 새로운 교회개척을 위해 헌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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