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문

한국SDA여성협회(회장 이영자) 7회기가 출범했다.

여성협회는 지난 20일 여성행복센터에서 30여명의 운영위원과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헌신회를 열고, 한국 여성선교사업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영자 신임 회장은 환영사에서 “만물이 소생하는 아름다운 봄날, 여성협회 7회기도 기지개를 펴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하면서도 송구한 마음이다. 녹슬어 없어지기보다 닳아 없어지겠다는 화잇 여사의 말씀과 갈렙의 모본을 따라 순종하는 마음으로 직임을 맡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영자 회장은 “인류의 반이 여성이고, 한국 재림교회 구성원의 70%가 여성이라고 한다. 그러나 아직도 한국 교회에는 여성일꾼이 턱없이 부족하고, 미약하다”고 아쉬워하며 “우리 협회는 앞으로 여성전도부와 협력해 여성지도자와 전문선교인을 양성하는데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리를 같이한 안재순 한국연합회 여성전도부장은 축사에서 “지난 3년 동안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힘을 다해 봉사해 주신 신영실 전 회장을 비롯한 직전 회기 임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헌신으로 협회가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안재순 부장은 이어 “이제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는 7회기에도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마치 나무를 심을 때 삼각 지지대가 필요하듯, 자신의 역량과 에너지를 아낌없이 다 쏟아서 한국 재림교회 여성선교 사역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달라”고 당부하고 “온 세상에 천국 복음을 더욱 힘 있게 전하는 여성협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동중한합회 여성전도부장 정선화 목사는 설교에서 “여성협회가 그동안 큰일을 많이 했지만 여전히 우리 안에는 두터운 차별이 존재하고, 보이지 않는 장벽이 높게 둘러싸여 있다. 정당한 권리가 억압되어 있는데도 우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한 채, 공감하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선화 목사는 “젊은 여성들의 역량강화가 교회발전의 원동력임에도 그들이 적극적으로 교회 일에 참여하기 어려운 구조다. 그들이 우리와 더불어 참여할 수 있도록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교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여성들이 선교현장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는데 너무 소홀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아쉬워했다.

정 목사는 “이제는 ‘행복센터’에서 ‘비전센터’로 협회 사무실을 옮긴다. 행복을 넘어 비전을 제시하고, 그 세워진 비전을 더 많은 여성에게 나눠야 한다. 선교현장 뿐 아니라 교회 안에서도 여성과 함께 울어주고,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며, 사고방식을 적극적으로 바꾸는 사역에 동참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서면으로 보낸 축사에서 “이 교회의 선교적 힘은 여성에게 나온다고 할 만큼 여성의 역할과 비중은 크고 막대하다”면서 여성의 잠재력이 향상되어 하나님의 복음사업에 더욱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성장이 이뤄지길 기대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7기 여성협회 임원과 사업’ ‘5개 합회 여성협회’ ‘새힘 2015 프로젝트와 비전센터 완공’ ‘에덴건강동호회 운영 및 구도자’ ‘국가와 재림교회의 부흥을 위해’ 짝을 지어 기도했다.



■ 제7회기 한국연합회 여성협회 운영위원/자문위원 명단
고문: 안재순, 김영희, 김장숙, 신영실(상임 고문)
회장: 이영자
부회장: 박세미(기획), 최미숙(교육), 채영미(선교)
총무: 전영숙
재무: 박해경
서기: 우현정
뉴스타트건강교육원장: 송숙자 부원장: 이숙연
전문여성관리부장: 하남주
치유음식연구소 및 힐링상담소장: 김장숙 부소장: 박희숙
교육부장: 유영환
신덕부장: 권영순
음악부장: 박희숙
지역사회봉사 선교부장: 최경옥
홍보부장: 최미정

동중한합회 여성협회장: 남상숙
서중한합회 여성협회장: 이삼숙
충청합회 여성협회장: 문정옥
영남합회 여성협회장: 장동운
호남합회 여성협회장: 이화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