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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수련시설 안전사고 속 마달피수련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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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4.0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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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경영악화에도 불구 자력으로 위기 극복 총력
청소년 수련시설이 경영악화에 시달리는 가운데 마달피삼육수련원은 모든 임직원이 힘을 모아 자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2013년 7월 안면도 사설 해병대캠프 실종 사고, 2014년 2월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 안산 단원고 학생을 비롯한 300여명의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 침몰 참사에 이어 얼마 전에는 충북 보은군의 하강레포츠 시설 추락사까지 근래 들어 수련시설과 활동을 둘러싼 갖가진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학부모나 교육 당국의 염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전국 청소년 수련시설과 관련 활동에 커다란 여파를 미쳤다. 교육 당국은 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수학여행 중지, 수련활동 보류조치 등 각급 학교의 단체 수련활동을 금지시켰다.

이러한 규제는 곧바로 청소년 수련시설의 경영악화로 이어졌다. 실제로 지난해에만 학교 및 단체 수련활동을 주로 실시하는 전국 400여개 시설 중 절반 이상이 문을 닫거나 도산 위기에 처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올 들어서는 벌써 영남지역에서만 2-3곳의 수련시설이 경매에 넘어가는 등 관련 업체가 ‘아사 위기’에 처해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마달피삼육수련원(원장 엄길수)은 모든 임직원이 힘을 모아 자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마달피삼육수련원은 지난해 여성가족부가 청소년 수련시설의 안전한 수련활동 조성을 위해 실시한 ‘전국 청소년 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전국 최고인 99점을 획득하며 최우수시설에 선정됐다. 운영과 시설, 프로그램 면에서 가장 우수한 수련원으로 인정받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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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 엄기중 목사는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인솔자로 선정돼 정부 주관 연수에 참여했으며, 편무식 재무실장도 청소년교육시설 대표자로 대만 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다. 무엇보다 수련시설의 극비수기라는 12월부터 3월까지 동절기 기간 동안 외부의 도움을 받지 않고 무난히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마달피수련원은 시설 환경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에만 금산군의 예산을 받아 약 1Km에 이르는 진입로를 포장했고, 1억여 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정화조 시설을 증설했다. 또 생활하수나 하천 범람으로 인해 인근 뚝방이 유실될 위험성을 차단하기 위해 전면보강공사를 실시함으로써 참가자들의 안전도를 높였다.  

하지만 마달피수련원이 무엇보다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수련생의 인성교육 강화와 안전사고 방지다. 원장 엄길수 목사는 “수련생 안전문제는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면서 “안전관리 지침과 매뉴얼을 철저하게 따르고, 면밀한 관리감독으로 참가자들이 좀 더 안전하고 즐겁게 수련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청소년들이 지.덕.체의 삼육정신을 고르게 함양하고, 긍정적인 인성과 정서를 기를 수 있도록 양질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며 “마달피삼육수련원이 한국 사회에 건전한 공동체의식을 심어주는 수련전문 교육기관이 될 수 있도록 국내외 성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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