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시조사 사장에 마달피수련원장 엄길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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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12.2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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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콘셉트에 맞는 출판물 보급으로 교회부흥에 일조할 것”
28일 저녁 7시부터 열린 시조사 운영위원회는 현재 마달피삼육수련원장으로 시무하는 엄길수 목사를 시조사 신임 사장에 선출했다.
엄길수 신임 사장은 선출 직후 <재림마을 뉴스센터>와 나눈 전화인터뷰에서 “아직 마달피수련원에서 해야 할 사업이 많고, 이제 막 어려운 파도를 헤치고 나온 마달피수련원이 내년부터 서서히 활로의 서광이 비치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중책에 부름 받게 되어 경황이 없다”면서 “나보다 탁월한 행정력과 오랜 경험, 유능한 실력을 갖춘 분들이 많이 계신데, 내가 과연 그 자리에 어울리는 적격자인지에 대해 내 자신부터 살펴보게 된다. 나의 부족함으로 인해 부담이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엄길수 사장은 “출판산업이 국내외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데, 내가 이 일을 잘 감당할 수 있을지 지워진 책임에 대단히 큰 중압감을 느낀다. 그러나 목회자의 운명은 하나님의 명령에 죽고 사는 삶이다. 그동안 출판전도 현장에 동참하면서 쌓은 학습경험을 살려 죽도록 충성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엄 사장은 “출판사업은 복음사업의 최후의 순간까지 전진할 사업이다. 역설적으로 출판사업이 위기를 겪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문제가 있다면 그것이 과연 우리 자신의 문제인가, 사회환경 변화에 있는가를 냉철하고 면밀하게 따져 복음을 이방세계에 전하는 사명을 완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엄 사장은 “교단 내적으로는 양질의 말씀을 더욱 힘 있게 전하는 일에 주력하고, 밖으로는 출판사업을 통해 세천사의 기별을 더욱 확장하는 일에 불철주야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는 시조사가 한국 교회에 보답해야 할 일이 있지 않겠는가 생각한다. 어린이, 청소년, 청년, 장년, 여성 등 각 세대와 계층의 콘셉트에 맞는 출판물 생산 및 보급을 통해 교회의 부흥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외 성도들에게 “지금까지 시조사를 사랑해주시고, 출판사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헌신하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출판사업 전반이 침체되었지만, 그 속에서 시조사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성도들의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임 사장 박광수 목사는 재임 기간 동안 출판계에 불어 닥친 심각한 장기불황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파주 신사옥 건축’ ‘찬미가 개편 출간’ ‘해외 수주 확대’ ‘사내 미디어사업팀 개편’ 등 출판선교가 복음의 쐐기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책의 백성’인 재림교회와 출판선교사역 전반을 새롭게 이끌게 된 엄길수 신임 시조사 사장은 1956년 12월 25일생으로 오랜 기간 동안 문서선교 현장에서 탁월한 역량을 드러냈다.
1979년 10월 서중한합회 문서선교인으로 교역에 발을 디딘 이후, 10여 년간 문서전도인, 문서전도사 등으로 활동했다. 1989년 서중한 출판전도부 차장을 거쳐 1992년부터 98년까지 한국연합회 출판전도부부장을 역임했다. 1999년 3월부터 2002년 2월까지 서중한 용현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일선 교회를 섬겼으며, 2002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연합회 제32회 회기 출판전도부장으로 헌신했다.
2010년 마달피삼육수련원장에 선임된 후 여성가족부 주관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 최우수시설 선정, 청소년활동진흥원 주관 ‘청소년활동인증프로그램’ 합격 및 국가인증프로그램 운영시설 선정 등 마달피수련원이 양질의 수련시설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올 3월에는 전국 200여 개 수련시설이 회원사로 가입해 있는 전국청소년수련원협의회장에 당선돼 특유의 추진력과 뚝심으로 ‘세월호’ 침몰 사고와 ‘메르스’ 여파 등으로 꽁꽁 얼어붙은 수련시설의 현안을 푸는데 큰 몫을 했다. 안인옥 사모와의 사이에 수정, 수현 자매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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