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신임 영남합회장 김원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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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1.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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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회와 지선협의 기능이 상충, 중복되지 않게 조정할 것”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영남삼육중고 강당에서 열린 영남합회 제36회 총회에서 신임 합회장에 선출된 김원상 목사는 총회 후 교단 언론과 나눈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예산의 과다 지출이나 중복 지출로 인한 남용을 줄이고, 적은 자금으로도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는 역할분담이 잘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원상 신임 합회장은 “획일적인 교정이나 명령하달 보다는 지역의 형편에 맞는 선교정책과 행정지원을 통해 지역사업이 자생적이 되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며 제도개선 방향을 설명했다.
김 합회장은 이와 함께 “일선 교회 목회자들이 서로 하나가 되고, 이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열심히 목양사업에 매진하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회기 중 가장 중점적으로 펼쳐갈 정책 중 하나로 ‘목회자의 사기 앙양’을 꼽았다.
아울러 “목회자가 부재한 평신도지도자 교회들의 성장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여 이들이 소외당한 마음을 들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머리를 마주하여 돌봄으로 평신도지도자들이 용기를 갖고 사역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김원상 합회장과의 일문일답을 정리했다.
▲선교 환경이 점점 어려워지는 시대에 중책을 맡게 되셨는데, 신임 영남합회장에 선출된 심경과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 부족한 사람에게 과분한 직분을 주셔서 주님의 간섭하심이 절실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은 언제나 능력의 보장과 함께 주어짐을 명심하고 최선을 다해 맡겨진 사명에 충성하겠습니다.
▲영남합회가 당면한 쟁점 중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가장 시급하고도 우선해야 할 일은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세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직전 회기에서 부산삼육초등학교 이전 신축이라는 큰 과업을 이루셨기에 뒷 마무리를 잘 해서 학교를 제 궤도에 올리는 것도 중요하고, 선교센터를 건립하는 것도 참 중요하지만 그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것이 다른 모든 일을 이루는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
▲회기 중 중점적으로 펼치고 싶은 정책이나 사업은 무엇입니까?
- 가장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관리하도록 책임을 맡은 일선 교회 목회자들이 서로 하나가 되고, 이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열심히 목양사업에 매진하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사업의 명운은 일선 교회를 책임진 목회자들에게 달려 있음을 명심하고 있습니다. 일선의 소리를 늘 귀담아 듣고 소통하여 일의 효율성을 높여주도록 돕는 것이 합회가 해야 할 가장 주된 임무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목회자가 부재한 평신도지도자 교회들의 성장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여 소외당한 마음을 들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머리를 마주하여 돌봄으로 평신도지도자들이 용기를 갖고 사역할 수 있도록 힘쓰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 생각합니다.
▲혹 제도적으로 정비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새로운 회기에 좀 더 강조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 합회의 기능과 지역선교협회의 기능이 상충되거나 중복되지 않도록 조정해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예산의 과다 지출이나 중복 지출로 인한 남용을 줄이고 적은 자금으로도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는 역할분담이 잘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봅니다. 또한 획일적인 교정이나 명령하달 보다는 지역의 형편에 맞는 선교정책과 행정지원을 통해 지역사업이 자생적이 되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일선 지역교회를 살리기 위한 비전과 구상하고 있는 정책은 무엇입니까?
- 일선 교회는 다음 세대를 준비하지 않으면 불을 본 듯 뻔한 결과를 예측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따라서 각 교회들이 미래 교회를 위해 비상한 각오로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교회가 자생적으로 이런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교회들은 스스로 시도해야 하겠고, 그렇지 못한 교회들은 형편에 따라서는 가까운 교회들과 합병하여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응집력을 키워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목회자들의 사기요, 그들의 영성이요, 알차고 영감적인 강단이 유지되고 발전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열쇠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영남 재림농원의 성도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을 해 주십시오.
-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영남의 온 성도들이 저희들이 입혀주신 직분에 걸맞게 그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기도와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국민이 없는 나라가 무슨 소용이 있으며 성도가 없는 교회가 무슨 사치가 있겠습니까?
저와 모든 임부장의 존재의 의미가 지역 교회에 있음을 명심하고 기도와 말씀, 그리고 발 빠른 종노릇으로 교회를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나님과의 교통, 지역교회와의 소통, 구로인한 형통의 합회를 함께 가꾸고 만들어 갑시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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