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영남합회장에 김원상 목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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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1.1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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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그라들지 않는 불꽃처럼 복음사업 위해 헌신하겠다” 각오
김원상 목사는 10일 저녁 열린 영남합회 제36회 총회에서 선거위원회의 제안에 과반수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앞으로 5년간 합회 사업을 이끌어갈 신임 합회장에 선출됐다.
전체 유효투표수 226표 중 찬성득표가 185표 였을 만큼 압도적 지지였다.
영남삼육중고 본관 1층 다목적 세미나실에서 열린 선거위원회는 숙고 끝에 김원상 목사를 합회장 후보로 선정했다. 대표들은 선거위원회의 제안에 대해 토의 없이 무기명 비밀투표로 가부를 결정했다.
신임 영남합회장 김원상 목사는 수락연설에서 “그 누구에게도 숨기거나 가릴 수 없는 저의 죄가 항상 제 앞에 있다. 가시떨기처럼 모난 사람에게 이 과분한 직분을 주시고, 은혜를 더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모세가 하나님의 인재를 느낀 것처럼, 부족한 소자에게도 하늘의 영이 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원상 신임 합회장은 이어 “사그라들지 않는 불꽃처럼 주님을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도와 채찍질로 그때그때마다 조언해 달라”고 당부하며 “훌륭한 선임 합회장이었던 배혜주 목사의 유지와 못 다한 숙제를 받들어 영남 농원의 발전을 위해 분골쇄신 열심히 일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직임을 내려놓고 일선으로 향하는 전임 합회장 배혜주 목사는 “지난 4년간 이 중임을 감당할 수 있도록 건강을 주시고,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로 임기를 잘 마칠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저는 영남을 결코 잊을 수 없다. 선친께서 평생을 바쳤고, 저 역시 만 32년 째 목회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사역도 이 농원의 발전을 위해 평생 봉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 목사는 이어 “합회 임원이 된다는 것은 하루하루가 부담스럽고, 어려운 일이다. 언젠가 ‘소나기 후에 일곱 빛깔 무지개가 나타난다’는 글귀를 읽은 적이 있다. 합회장이 되면 무엇보다 ‘소나기’ 같은 여러 이야기를 사방으로부터 듣게 된다. 하지만 그런 일 후에는 또 다른 축복을 많이 주셨다. 신임 합회장 김원상 목사님께는 ‘소나기’보다 ‘무지개’를 많이 주셔서 새로운 회기에는 더욱 풍성한 결실을 얻기 바란다”고 축원했다.
신임 영남합회장 김원상 목사는 1964년 9월 18일생으로 삼육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필리핀 AIIAS 대학원에서 신학석사를 취득했다.
1990년 3월 양산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한 후 덕천교회 - 합회 청소년부장 - 김천교회 - 마산중앙교회 – 영남삼육 교목 - 한국연합회 청소년부장/군봉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3월부터 현재까지 부산서부교회를 섬기고 있다.
가족으로는 김수경 사모와의 슬하에 용일, 용진, 용관 세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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