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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회기 결산] 회장보고로 돌아보는 한국연합회 4년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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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12.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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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부흥및개혁위 통해 10대 개혁과제 추진 ... ‘새 힘 2015’로 결실
김대성 목사는 지난 7일 한국연합회 35회 총회 개회식에서 회장보고를 통해 지난 4년간 한국 재림교회의 각 분야별 사업현황을 보고했다.

김대성 목사는 이 자리에서 ▲개혁사업 ▲목회사업 ▲선교사업 ▲교육사업 ▲홍보사업 ▲출판사업 ▲복지구호 ▲의료사업 ▲식품사업 ▲학원사업 ▲복음재정 ▲수련기관 ▲특별사업 ▲제주선교협회 ▲‘새 힘’ 사업 등으로 나눠 결과를 보고했다.

한국연합회 회장 보고 주요 내용을 옮긴다.  

■ 사업총괄
1904년에 시작된 한국의 복음사업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세계에서 가장 신속하고 건실하게 성장한 국가 중의 하나입니다. 현재 한국 재림교회의 십일조 총액은 재림교회 선교가 진행되고 있는 216개의 국가 중, 미국, 브라질, 호주, 캐나다에 이어 5위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난 회기 동안 세계 여러 나라에서 한국을 방문하여 교회와 학교와 기관들을 견학하고 돌아갔습니다. 우리 스스로 보기에는 여러 가지 약점과 문제점들이 많이 있지만, 객관적인 시각으로 한국은 여전히 무한한 발전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나라이기 때문에, 우리가 마음과 뜻을 모아서 선교에 전념하면 얼마든지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연합회 2015년 1월 1일 현재 한국재림교회 사업을 총괄적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교회사업] 5개 합회와 직할 선교지1(제주), 총집회소 수 887(북한 26곳 포함), 조직된 교회수 714곳(북한 26곳 포함), 등록된 교인수 241,626명(북한 866명 포함), 목회자 859명, 문서전도자 240명, 교역자 총 수 3,610명입니다.(북한 1950년 기준).
[교육사업] 초등학교 10개, 중학교 8개, 고등학교 7개, 대학교 2개, 대학원 3개, 학생 총 수 16,815명, 교사 총 수 707명, 교직원 총 수 1,067명입니다.
[의료사업] 종합병원 2개(서울, 부산), 치과병원 1개, 요양병원(에덴, 여수) 2개, 노인전문요양시설 2개(에덴, 유자원), 의사 수 162명, 간호사 수 508명, 병상수 999개입니다.
[법인체] 재단법인 1개, 학교법인 1개, 사회복지법인 1개, 사단법인 1개가 있습니다. 사단법인은 별새꽃돌과학관 운영에 필요해서 설립한 것입니다.
[기관 및 선교지원단체] 삼육식품, 삼육유기농자연식품, SDA교육, 시조사, 마달피삼육청소년수련원, 별새꽃돌과학관, 삼육기술원, 삼육재림연수원, 출판부연수원, 성경통신학교, 사슴의 동산 수련원, 미디어센터, 재림공원묘지가 수익사업과 선교지원단체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가정복지상담센터, 뉴스타트건강교육원, 사단법인 국제절제협회, 여성협회, 재림신문사, 평신도실업인전도협회와 같은 선교단체들이 한국선교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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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사업
2009년 12월의 한국연합회 총회에서는 한국 재림교회의 새로운 개혁을 시도하는 목적으로 한국 교회를 ‘교회연합회’로 재조직하는 결의를 하였습니다. 2010년 초부터 교회연합회 재조직을 위한 토의와 연구가 시작되고 진행되었으나, 10월에 있었던 대총회 총회에서 교회연합회 조직과 관련된 규정의 수정이 있었고, 그 내용에 따라 대총회에서는 한국연합회는 교회연합회로 재조직할 수 없다는 지도를 받아 재조직 진행이 중단되었습니다

그러나 교회 성장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던 그 당시에 개혁의 필요성은 매우 절실하고 절박한 과제였기 때문에 연합회 행정위원회에서는 ‘영적부흥 및 개혁 위원회’를 조직하여 수많은 회의와 분과 위원회 활동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최우선 개혁 10대 과제를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1) 행정조직 개편 : 연합회 및 합회 부서 축소 조정 (2) 합회 회기 변경 : 3년에서 5년으로 (3) 조직개편안 시행 시기 : 2011년 12월 임시 총회 (4) 지역선교협의회 조직 및 운영 (5) 지방합회 재정 확보를 위한 조치 (6) 지역교회 선교재정 확충 및 목회자 비상주교회 재정 지원 (7) 목회자 장기목회(목회임기보장) 제도 시행 (8) 교회 및 목회자 평가 (9) 부흥과 개혁위원회 상설 운영 (10) 선교활성화 대책 및 교역자 구조 조정과 수급 방안 연구.

이러한 개혁 방안에 대하여는 다음과 같이 시행하였습니다.

1. 행정조직 개편 : 연합회 및 합회 부서 축소 조정
당시의 분위기는 합회는 합회장 한 명만 두고 재정은 연합회에서 통합 관리하는 구조로 대폭적인 개혁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방법으로는 합회의 행정이나 운영이 불가하므로 여러 차례의 회의를 거쳐서 연합회와 합회 부장들을 각각 3명씩 축소 조정하기로 하였고 연합회는 2011년 12월 임시총회에서, 합회는 2012년 1월 임시총회에서 시행하였습니다.

[평가] 축소 조정된 구조를 가지고 1년간 운영해 본 결과, 합회의 각부 사업 운영에 상당한 차질이 발생하게 되었고, 결국 1년이 지난 후에는 합회들이 해당 부서에 부부장(교회 담임 겸직)을 두어 각부 사업을 조력하게 되었습니다. 목회자들의 인사이동이 계속되고 있는 현재 재림교회 구조에서는, 지금까지 시행해 온 합회의 각부 제도가 계속 유지될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연합회에서도 부서의 축소 조정을 했다가 다시 원래대로 복귀한 경험이 있고, 심지어는 대총회에서도 2001~2005년 회기에서 부서 축소 조정을 시도했다가 원점으로 돌아간 일도 있습니다.

2. 합회 회기 변경 : 3년에서 5년으로
합회 회기가 3년일 경우 발생되는 여러 가지 부작용을 감안하여 지난 34회 총회에서 회기를 5년으로 조정 결의 하였습니다.

3. 조직개편안 시행 시기 : 2011년 12월 임시 총회
조직 개편 시행 시기를 2011년 12월 임시 총회에서 하기로 제안하였고, 결의대로 임시 총회를 개최하여 제안된 시기에 조직 개편을 시행하였습니다.

4. 지역선교협의회 조직 및 운영
합회를 축소 개편함에 따라 각부 사업이 위축될 것이 예상되어 각 지역별로 자체적인 교육과 훈련과 강습을 통하여 선교 동력을 만들기 위해 ‘지역선교협의회’를 조직하고 운영하도록 하였습니다. 시행과정을 통해서 몇 가지 시행착오를 하게 되었는데, 첫째는 분할된 지역의 범위가 넓어서 활동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점이었고, 둘째는, 지선협의 원래 목적인 교육과 훈련은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주어진 예산으로 관례적인 행사를 주로 했다는 점입니다. 한 가지 더 추가한다면, 원래 이 제도를 결의할 때에는, 지선협 회장이 있는 교회에는 유력한 부목사를 배치하여 회장이 지선협 활동에 상당한 시간을 투자하도록 되어 있었는데, 그것이 용이하지 않았습니다.

[평가] 시행착오를 통해서 나타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지선협의 지역 분할을 합회가 판단하여 활동하기에 편리하도록 재조정할 것을 권장하였고, 지선협에 분배되는 예산도, 미리 집행하지 않고 사업 계획을 미리 받아서 교육과 훈련 위주의 사업을 할 경우에 예산 지원을 하도록 요청하였습니다. 아울러, 지역 자체적으로 교육과 훈련을 시행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일도 필요하였으며, 이 목적을 위하여 장로, 집사 교육 등을 위하여 교재를 제작하고 인터넷을 통한 이러닝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하였습니다. 큰 지역을 세분화하여 사업을 유지, 발전시키는 것은 조직 관리의 기본이기 때문에, 지선협 조직 자체를 논의할 것이 아니라, 그 동안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해서 지선협의 효율적인 운영방법을 연구하여 합회와 연계된 조직으로 지역의 선교역량을 강화시키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5. 지방합회 재정 확보를 위한 조치
지방합회 보조를 위한 동서중한 합회의 부담률을 증가시키고 연합회가 사용하던 십일조 1.5%를 지방합회로 배분하여, 그 동안 지방 합회를 지원하던 총 금액 11억 9200만원을 24억 4200만원으로 증가(2010년 기준)시켰습니다.

6. 지역교회 선교재정 확충 및 목회자 비상주교회 재정 지원
지역 교회가 사용하던 첫째와 넷째 안식일 헌금에 추가하여, 합회가 사용하던 셋째 안식일 헌금도 교회가 사용하도록 하였습니다. 1년에 약 5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그리고 목회자 비상주교회에 대하여는 각 교회의 1년 십일조의 30%에 해당하는 금액 안에서 선교비를 지원하기로 결의하였고 시행하고 있습니다.

7. 목회자 장기목회(목회임기보장) 제도 시행
목회자의 장기목회는 현재 재림교회 구조상 매우 중요한 문제이지만, 시행하기는 결코 쉽지 않은 사안입니다. 지난 회기 동안 장기목회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하여 많은 연구를 하였고 다각적인 방안을 만들어 결의하여 시행을 하였으나, 목회 현장에서의 다양한 변수와 요인 때문에 큰 성과를 보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 각 합회별로 공식적인 협약서에 의해서 장기목회가 확정된 목회자 수는 동중한 0명, 서중한 16명, 영남 9명, 충청 9명, 호남 5명, 도합 30명입니다. 앞으로 이 문제는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정착되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8. 교회 및 목회자 평가
부흥과 개혁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제기한 배경은, 목회직에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부임하는 교회마다 교인수를 감소시키는 목회자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도 분과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연구하여 평가 서식을 만들어 제안하였으나, 교회마다 지역마다 상황이 다르고 일정한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아서 시행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각 합회마다 ‘목회자 인사 특별위원회’를 조직하여 특수한 경우의 목회자 인사 문제를 다루도록 하였습니다.

9. 부흥과 개혁위원회 상설 운영
한국재림교회의 지속적인 부흥과 개혁을 위하여 1차적으로 2012년 행정위원회에서 개혁위원회를 조직(연행 12-29)하여 운영하던 중, ‘새 힘 2015’ 사업과 함께 ‘행정개혁연구위원회’를 조직하여 구체적인 행정개혁안을 마련하였고, 지난 연례 행정위원회에서 학교법인에 속한 모든 학교들의 운영을 연합회 학교법인에서 총괄 운영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복지법인 운영 문제도 논의하였으나, 아직 미결된 문제들이 있어서 다음 회기로 이관하기로 하였습니다.

10. 선교활성화 대책 및 교역자 구조 조정과 수급 방안 연구
교회의 선교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제도적으로 마련하기 위하여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투자하여 전개한 사업이 ‘새힘 2015’입니다. 이 사업은 내용이 방대하기 때문에 별도로 보고하겠습니다(새힘 2015 종합보고서 참조). 그리고 교역자 수급, 특별히 목회자 수급은 한국교회가 당면한 매우 다급한 문제입니다. 교회 성장 및 확장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재정은 한정된 상태에서 계속 배출되고 있는 목회 지원자들을 채용해야 하는 이 문제는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과제였습니다.

그러나 연합회와 합회에서는 일단 제도적으로라도 채용수를 증가시키기 위하여 AVS(Adventist Volunteer Service) 목회자 채용 규정도 만들고 해외 파송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12년도에는 24명, 2013년도에는 20명, 2014년도에는 12명, 2015년도에는 22명의 목회자를 선발하여 지난 회기에 총 78명의 목회자를 채용하였습니다. 이 문제는 여전히 한국교회가 해결해야 할 큰 과제인데, 앞으로 2019년부터는 은퇴목회자 수가 계속 증가하기 때문에 목회자 수급이 원활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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