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대에 건넨 김대성 연합회장의 ‘세 가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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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5.2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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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연속성에 관심 갖고 연합과 희생으로 헌신해야”
김대성 한국연합회장은 “재림교회 선교발전을 저해하는 취약점 중 하나는 각 선교 조직체(교회-합회-연합회)의 책임자가 3~5년을 주기로 계속 교체되는 것”이라고 짚고 “목회자의 인사이동, 합회와 연합회의 총회를 통한 지도자의 교체 등 제도적 한계 때문에 어떤 선교정책이나 전략을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켜 나가지 못했고, 사업의 연속성이 결여된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김대성 연합회장은 이러한 교단 구조와 선교적 취약점을 극복하고 교회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한 현실적 제안을 제기했다. 전에 없이 “특별한” “간곡하게” “절실하게” “간절하게” 등의 수사를 여러 번 사용해 절절한 심경을 표현했다.
김 연합회장은 우선 “미래 지도자들은 사업의 지속성과 연속성에 깊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어떤 정책이나 제도든 그것이 뿌리를 내리고 정착해 열매를 맺으려면 15~20년이 소요된다. 당장 수년 사이에 열매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정책이나 전략을 급히 바꾸다 보면 결국 아무런 열매 없이 세월만 흐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새 힘 2015’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전략이나 자료는 어느 날 갑자기 생각해서 만들어낸 게 아니고, 그동안 교회 선교발전을 위해 여러 회의체를 통해 제안된 많은 사람의 의견을 종합해 만든 것”이라며 “이 센터는 그 선교정책과 자료를 현장에 적용하면서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내는 역할과 기능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연합회장은 앞으로 한국 재림교회를 이끌어 갈 지도자들이 어린이청소년비전센터의 이런 기능을 잘 활용해 일관된 선교정책과 전략으로 복음전도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전에 없던 풍성한 영혼의 열매가 맺히기를 소망했다.
김대성 연합회장은 각 교회의 협력과 연합을 재차 당부했다. 그는 “현 체제에서 목회자의 인사이동은 불가피하다”면서 “각 교회가 주로 목회자의 성향에 따라 선교정책을 만들어 가면 교회는 목회자가 인사이동을 할 때마다 새로운 선교정책에 적응해야 한다. 그러다보면 어느 한 가지도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정착이 되지 않는다”고 현실적 문제를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합회나 연합회는 각 지역교회에 적용할 수 있는 보편타당한 가장 효율적인 선교정책을 수립하고 필요한 자료를 보급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각 교회는 그런 정책에 대해 한마음으로 협력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할 때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집단적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재림교회라는 조직체 안에서 선교가 발전하려면 모든 교회가 공유하는 선교정책과 자료를 갖고 상당한 기간 동안 함께 시행해야 모종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는 호소인 것이다. 그런 사역이 어린이청소년비전센터를 통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
김대성 연합회장은 끝으로 “한 조직과 집단이 힘을 얻고 발전하는데 필요한 요소는 개별적인 희생”이라며 “개인의 희생 없이 교회가 발전할 수 없다. 기독교는 예수님의 희생에 기초하여 인간의 구원이 이뤄진 종교다. 따라서 희생정신은 교회 모든 사업 전반에 걸쳐 필요한 정신”이라며 온 한국 교회 성도와 교회의 연합과 협력, 희생과 양보를 주문했다.
김 연합회장은 “모두가 하나의 공동체정신을 갖고 마음과 뜻을 모아 새로운 역사를 창출하는 한국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 센터를 건축하고 새로운 사업을 출발하는 시점에서 미래의 선교발전을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 사역에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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