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가나안의 접경에서’ 충청 36회 장막부흥성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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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8.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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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연수원 정정호 목사 강사로 ‘복의 근원이 될지라!’ 주제아래
충청합회 안교선교부(부장 허창수)가 주최한 ‘제36회 충청 장막부흥성회’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충청합회 안면도연수원에서 열렸다.
합회 전역에서 약 300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이번 집회는 가나안 접경에 서 있는 재림성도 모두에게 복의 근원으로 살아감으로써 결국 가나안의 주인공이 되는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줬다.
합회장 윤종합 목사는 개회예배 격려사에서 “이번 야영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각 교회로 돌아가 주님 사업을 위해 더욱 충성스럽고 아름다운 봉사의 사역을 하기 바란다”며 “하늘 가나안을 향한 우리의 여행길에 확신과 소망이 넘치고, 행복과 영적 충만 그리고 사랑으로 하나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선교부부장 신용범 목사는 환영사에서 “세상 사람들은 두려워하고 떨 수밖에 없는 시대지만, 우리는 하늘 백성의 참 모습으로 살아가기에 주님께서 늘 함께 하신다. 그러니 두렵고 힘든 세상에서도 화평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라며 “이번 장막회를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확신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사로 수고한 정정호 목사(재림연수원 총무)는 ‘복의 근원의 될지라!’라는 주제로 그리스도의 부르심을 입은 백성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조명했다. 정 목사는 죠지 뮬러 등의 삶을 예로 들며 “매일의 말씀 묵상은 우리에게 능력과 변화 그리고 생활의 언어가 바뀌는 경험을 일으킨다”면서 “묵상은 우리를 진리로 채우는 경험”이라고 정의했다.
정정호 목사는 “말씀 묵상과 순종은 그리스도인 삶에 진정한 변화를 가져오고, 방황을 그치게 한다. 또한 교회를 부흥으로 이끌고, 영적 능력을 탁월하게 한다”면서 “예수님의 모본을 따라 그분의 임재와 약속을 믿고, 복의 근원으로서의 살 길과 갈 길을 발견하라”고 권면했다.
정 목사는 “연합의 결과로 나타나는 시너지의 근원은 ‘합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라며 “주님의 뜻에 순종했던 아브라함처럼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이제 충전된 힘을 선교활동에 쏟아 부어 남은 한 해 동안 이전에 없던 영혼의 추수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집회에서는 ‘선교인 훈련’ ‘매체 선교’ ‘음악 선교’ ‘복지 선교’ 등 전도를 위한 다양한 부스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전도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간접체험을 통해 자신이 참여하고, 교회가 시도할 수 있는 선교방법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 부스활동에 참여한 성도들은 “선교를 위한 또 하나의 도전이 되었다”며 전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부스는 9개의 특성화된 분야별로 나뉘어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각자 원하는 부스를 선택해 참여했으며, 교육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 한 부스 당 30명을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
‘말씀묵상과 기도훈련’ 부스에서는 금은동 목사가 강사로 나서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며 살 수 있을까에 대해 제시했다. ‘선교인 훈련’ 부스에서는 김요섭 목사의 인도로 각 지역교회가 어떻게 선교센터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윤한수 목사는 ‘FAST 제자훈련’ 부스에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고, 제자를 삼는 일을 어떻게 할 수 있을 것인지를 소개했다.
나상길 장로는 ‘장로가 장로에게’ 부스에서 장로가 교회에서 어떻게 봉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제안했다. ‘잡지 선교’ 부스에서는 강명수 장로가 성경연구 월간지 <변화> 잡지를 활용해 어떻게 영혼과 접촉하고, 전도할 수 있는지를 강의했다. 합회 출판부장 김규배 목사는 ‘문서 선교’ 부스에서 문서전도를 통한 영혼구원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방법을 알아봤다.
박철수 목사는 ‘복지 선교’ 부스에서 복지사업이 선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조했으며, 송성용 장로는 발마사지를 통해 어떻게 선교에 활용할 수 있는지 직접 시연하며 소개했다. 안영택 은퇴목사는 ‘음악 선교’ 부스에서 하모니카 연주 강습과 함께 음악과 악기를 이용해 선교할 수 있는 방법을 나눴다.
이와 함께 성시현 목사의 인도로 매일 새벽 기도회가 열렸다. 성도들은 주님께서 새벽 미명에 아버지의 음성을 들으며 기도하셨던 것처럼, 말씀 속에서 살아 있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집회장에 모였다.
또한 정은규 목사는 아침예배 설교를 통해 하늘 장막을 사모할 수 있는 소중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 밖에 이번 집회에서는 영남합회 사모들로 구성한 ‘칼리아 합창단’의 특별공연과 ‘FAST KIT(패스트 킷)’ 제자훈련 경험 간증, 서천교회 청년들이 준비한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같은 기간 동안 어린이들은 박석호 목사의 인도로 체육활동, 우정의 시간 등의 순서에 참여했다.
한편, 이번 집회에서는 안면지역 성도들이 헌신해 준비한 ‘승천바위’ 제막식이 열려 의미를 더했다. 재림을 소망하는 충청 성도들의 신앙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취지로 세운 이 조형물은 안면도연수원의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충청합회는 내년 장막회는 참가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주말과 주중으로 구분해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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