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총회 부회장 6명으로 줄인 까닭은? “업무량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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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7.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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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윌슨 대총회장 “사명완수 위한 더 큰 계획 있다” 강조
이를 두고 총회장에서는 “재림교회가 전례 없는 성장을 경험하고 있는 이때, 지도자를 줄인다는 것은 이상하다”며 의아하다는 반응과 함께 “놀랍고 파격적인 결정”이라는 의견이 제기되는 등 찬반양론이 활발하게 표출됐다.
총회는 결국 부회장 선임 투표를 당초 예정했던 일자를 조정해 연기하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다.
대총회장 테드 윌슨 목사는 이에 대해 지난해 <리뷰앤헤럴드> 출판사가 문을 닫고, 오크우드대학과 태평양언론출판협회가 대총회 관할에서 남미지회로 이동한 것을 예로 들며 “지난 5년간 부회장의 업무량이 줄었기 때문에 더 적은 숫자로도 직임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드 윌슨 대총회장은 부회장의 수가 줄어든데 따른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에 “기존에 비해 소규모라도 교회의 일을 인도할 수 있도록 돕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확언하며 “사명에는 이전보다 더욱 강한 강조가 있을 것이다.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큰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5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역사상 첫 여성 부회장에 선출된 시몬스 박사는 “조직의 지도자 구조에 변화를 주는 것은 성장의 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장에서 가진 ANN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변화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인지 알기 위해 우리에게는 그분의 지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총회 부회장의 인원을 축소하자는 의견은 이번 총회에서 갑자기 부각된 문제는 아니다. 지난 2010년 미국 아틀란타시 조지아돔에서 열린 제59차 총회에서도 3명의 부회장 보선을 두고 “부회장의 숫자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고개를 들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총회에서는 부회장 축소 제안이 부결됐다.
한편, 대총회 부회장은 대총회장 테드 윌슨 목사를 도와 다가오는 한 회기 동안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지향하는 각종 사업과 목표를 수행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대총회장 테드 월슨 목사는 지난 3일 재임이 확정된 직후 자신이 임기 중 가장 우선적으로 펼쳐갈 사업목표로 ▲그리스도와 그의 정의를 강조하고 ▲이에 충실하게 따르며 ▲복음전도와 증인의 역할에 있어 모든 신자들이 적극 참여토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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