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북아태지회장 연임 이재룡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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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7.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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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회기, 차세대 지도자 양성 위한 리더십 트레이닝에 힘 쏟을 것”
현지 시간으로 6일 열린 대총회 선거위원회는 북아태지회장 이재룡 목사를 비롯한 전 세계 13개 지회의 지회장을 선출해 총회에 제안했으며, 대표들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로써 이재룡 지회장은 지난 2003년부터 이어온 직임을 계속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북아태지회장 이재룡 목사는 1947년 충북 청원 출생으로 삼육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앤드류스대 대학원에서 신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필리핀 AIIAS 신학대학원장으로 봉사했다. 특히 1991년부터 1000명 선교사운동을 제창, 동아시아 선교에 획기적 발전을 이루는 기폭제를 마련했으며, 2001년부터는 북아태지회 목회부장과 청지기부장으로 수고해 왔다.
한편, 이재룡 지회장은 선출 직후 <교회지남> 편집장 김효준 목사와 가진 현장 인터뷰에서 “이전보다 선교를 더욱 많이 강조하고,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북아태지회 안에 선교적 결과가 많이 나타남으로써 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지회장은 특히 “우리 지회 안에 있는 많은 사람이 세계적으로 나가서 리더로 일할 수 있도록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재임기간 중 추진할 중점사업으로 ‘리더십 트레이닝’을 꼽았다.
이 지회장은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일단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5년, 10년 후에는 한국을 비롯한 북아태지회의 많은 인재들이 세계 교회에서 지도자로 일할 수 있는 때가 오기를 기다리고, 기대하면서 지도자양성 프로그램을 위해 연구하고 관련 계획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유임 소감은?
- 그동안 이 무거운 책임을 오랫동안 맡아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더 젊은 분이 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었다. 하지만 선거위원회에서 이런 결과가 나와 또 다시 무거운 짐을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하나님의 사업이므로, 하나님께서 그에 걸 맞는 힘을 주시고 필요할 때 지혜와 능력을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주어진 기간 동안 북아태지회의 선교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는 각오다.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 그 일을 계속해서 부각해 진행할 것인가? 아니면 현안에 대해 추가적이고 중점적으로 펼쳐갈 새로운 사업을 구상할 것인가?
- 주지하다시피 북아태지회는 구성되어 있는 국가들이 모두 선교적 도전이 엄청나게 크고 많은 곳이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까지 ‘선교제일’이라는 모토를 갖고 각종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런 면에서 앞으로도 선교를 강조하는 일은 계속 할 것이다. 아니, 오히려 이전보다 더 많이 강조하고, 더 많이 추진할 것이다. 지회 안에 선교적 결과가 많이 나타남으로써 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
재임기간 중 반드시 해야 하는 사업 중 하나는 ‘리더십 트레이닝’이다. 우리 지회 안에 있는 많은 사람이 세계적으로 나가서 리더로 일할 수 있도록 인재를 양성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일단 시작을 하는 게 중요하다.
앞으로 5년, 10년 후에는 한국을 비롯한 북아태지회의 많은 인재들이 세계 교회에서 지도자로 일할 수 있는 때가 오기를 기다리고, 기대하면서 지도자양성 프로그램을 위해 연구하고 관련 계획을 세울 것이다.
▲역량에 비해 인재들이 세계 무대로 진출을 많이 못하고 있다는 것인가?
- 사실 한국 교회의 위상은 여러 면으로 볼 때 세계 교회에서 두드러진 위치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혹은 한국 교회가 세계 교회에 끼치는 영향이나 기여는 상당히 제한되어 있다.
물론 여기에는 언어문제를 비롯해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우리가 이런 것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노력하고, 젊은이들에게 용기와 기회를 부여한다면 앞으로의 세대에는 이런 제한적 장벽을 극복하고 전 세계적인 사업을 위해 크게 기여하는 인물이 많이 배출될 것이라 생각한다.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재림성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 부족한 사람이지만, 하나님께서 다시 세워주셨다고 믿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다. 언제나 한국 재림성도들의 기도와 적극적인 성원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지도편달 해 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잘 지도해 주셔서 부족한 사람이 중책을 계속해서 잘 감당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한국 교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성도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늘 함께 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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