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서울병원 등 재단 산하 의료기관, 메르스 방지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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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6.1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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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 감염관리 태스크포스팀 구성하고 원내 예방 활동 펼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교단 내 의료기관의 대응과 안전도에 대한 성도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육서울병원과 부산삼육병원(병원장 최명섭)이 지난 1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메르스(MERS) 국민안심병원’에 동시 지정됐다.
안심병원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가 공동 운영하는 사업으로, 메르스 감염환자로 인한 대규모 병원 내 감염의 근본적인 차단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운영 목적에 따라 모든 폐렴환자를 격리하여 치료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취지 아래 전국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모집하고 운영 요건을 충족한 병원을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했다.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으로 국민들이 의료기관 이용을 기피하여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가 급감한데 대한 방안이기도 하다.
삼육서울병원은 메르스 위험이 가시화 된 5월 말부터 즉각 초기대응에 나선 바 있다. 감염관리실(실장 김정연 감염내과과장)에서는 메르스 감염관리강화를 위해 메르스 전담 감염관리 TF를 구성하고 즉각 원내 감염예방 활동에 돌입했다.
감염예방을 위해 메르스 의심 환자 발견 시 별도로 분리하여 진료할 수 있도록 환자분류소를 따로 설치함은 물론. 입원환자의 안전을 위해 방문을 제한하여 입원환자 면회를 1일 1인 1회로 방문객 명부를 작성해야 면회를 허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는 감염 확산의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자 하는 병원의 노력이다.
삼육서울병원 측은 “메르스 국민안심병원으로서 국민과 지역의 안전을 위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증이 사멸될 때까지 전 직원이 예방과 치료활동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육서울병원은 지난 2012년 신종플루 유행 시에도 신종플루 진료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격리 진료실을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신종플루 조기종식에 기여한 바 있다.
삼육부산병원 역시 동일한 전담관리 시스템을 운용해 메르스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명섭 병원장은 “삼육서울병원과 부산병원이 모두 안심병원으로 지정된 만큼 안심하고 애용해도 좋다”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성도들께서 병원을 더 찾아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에덴요양병원, 여수요양병원도 병원균 확산 방지에 만전
에덴요양병원(병원장 박종기)의 경우 중앙 현관을 제외한 모든 출입구를 통제하고 인력을 배치해 병원에 드나드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체열을 확인하는 한편,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동선을 철저히 파악해 병원균의 확산을 방지한다는 생각이다.
박종기 병원장은 “수시로 감염회의를 열고 상황을 확인하고 있으니 성도 여러분은 안심해도 좋다”고 전했다.
여수요양병원(병원장 서한범) 역시 메르스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한범 원장은 “메르스가 요양병원에 퍼질 경우 그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는 만큼, 건강기별에 따라 천연치료로 면역력을 높이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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