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복지관, 시각장애인 자립 확보 위한 특별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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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7.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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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오후에는 지역주민 위한 무료 안마봉사 서비스도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위한 취업 및 창업 key point 과정’을 응모한 동문장애인복지관은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 안마사의 경제적 자립 확보에 기여하는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인 안마사로서 신규자와 경력 단절자에게 안마취업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했다. 업계 전문가를 초청한 서비스 현장기술교육과 함께 경영인을 통해 취업이나 창업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양 기관은 지난해부터 인권강사양성 프로그램을 수행하여 배출된 장애인강사를 통해 지역사회 교육기관 등에 장애인식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다시 한 번 지역사회 장애인복지의 증진과 발전을 위한 협력의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게 됐다.
동문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종합시설로서 시각장애인복지에서도 문화여가 및 각종 교육 등 14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획형 취업 및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추가해 시각장애인의 전인적 복지에 한층 더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특별프로그램은 오는 9월 13회 차의 과정으로 운영되며, 관련 사업공지는 동문장애인복지관 홈페이지를 통해 8월중 안내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제활동팀 김동홍 사회복지사(070-4488—5413)에게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지역주민 위한 무료 안마봉사 서비스 큰 호응
한편,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동문장애인복지관 1층 안마실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마다 시각장애인들의 안마 재능기부 활동이 이어져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서울본향교회(시각장애인교회)에 출석하는 시각장애인 전문안마사들은 “그동안 우리가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주민에게 나누어 주자”는 취지로 ‘안마사랑봉사단’을 발족했으며, 동문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해 이 같은 활동을 펼쳤다.
올해로 벌써 3년째를 맞은 ‘안마사랑봉사단’을 통해 600여명의 지역주민이 서비스를 받았다. 이들은 봉사활동을 하는데 신체적으로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옆에서 소리 없이 자원하는 봉사자들이 있었기에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특히 가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안마사랑봉사단 대표 김영조 회장은 “시각장애인의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장애인도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장애인의 재능기부 활동이 나비효과처럼 대대적으로 번져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무료안마에 참여한 지역주민은 “잠을 자지 못해 늘 몸이 피곤했는데 홍보지를 보고 부담 없이 신청해 안마를 받았다. 시각장애인 봉사자의 정성과 사랑에 매우 감동을 받았다. 불면증이 해소되는 효과도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동문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무료안마서비스를 꾸준하게 진행하고,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찾아가는 안마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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