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A의사회 – 아침고요둥지복지회 상호 협력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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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7.1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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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아 및 위탁아, 양부모 진료 협조 ... 아침고요수목원 이용 편의 제공
SDA의사회와 아침고요둥지복지회는 지난 4일 경기 남양주시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양 측 관계자와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양 기관의 업무 활성화 및 사회봉사 사업의 효율성 증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SDA의사회는 아침고요둥지복지회 소속 입양아동과 위탁아동, 양부모의 진료에 협조하고, 아침고요둥지복지회는 아침고요수목원 시설이용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는 등 상호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복지회 한상경 회장은 환영사에서 “어떻게 사는 게 가장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삶일까”라고 반문하며 “바로 사랑하면서 사는 삶이다. 외로움은 혼자 있기 때문이 아니라, 가슴에 사랑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사랑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강조했다.
한상경 회장은 “오늘 이 모임은 우리가 서로 친구가 되는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친구는 생각이나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맺을 수 있는 관계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가 서로 친구가 되어 하늘까지 함께 가는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의사회 전영명 회장은 “SDA의사회는 재림신앙을 같이하는 의사들이 서로 울타리 안에 모여 의지하면서 사는 그룹”이라고 소개하며 “그동안 의사회가 중심이 되어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전영명 회장은 “크리스천 의사로서 세상을 살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이 뭐가 있을까 생각할 때, 이런 사업에 동참하는 게 바로 행복”이라며 “이런 계기를 통해 재림교인 의사들이 더 훌륭하고,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의사들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복지회 박상숙 국장은 “협약 소식을 들은 입양가족들이 누군가 우리를 지지하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의 후원자’가 생긴 것 같아 매우 든든해하며 기뻐하고 있다”면서 “종종 장애가 있는 아동이 입양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마다 만만치 않은 병원비용 때문에 부담을 갖던 입양가족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오랜 숙원과 바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의사회 조익환 이사는 “현재 서울경기 등 수도권 일대 개원의 중심으로 40여명의 회원이 1차 협정 병원에 참여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많은 회원이 관심을 갖고 있으므로 참여 병원이 점점 늘어나리라 확신한다”면서 “의사회와 복지회가 사업적인 면 외에도 여러 방면에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면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환자의 치료를 위해 수고하는 의사들과 부모의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이에게 생명의 보금자리가 되어주는 입양가족이 서로 귀한 사랑을 나누며, 형식적 관계가 아닌 진정한 행복을 주고받는 관계가 될 수 있기를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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