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적교인 느는데 안교생수, 평균 출석생수는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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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10.05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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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말 현재 재적교인수 23만 명 ... 교인관리 시스템 문제없나
2015 전국 연례 임원부장회의에서 발표한 ‘한국연합회 목회.선교 현황보고’ 자료에 따르면 올 2기말 현재 한국 재림교회 재적교인수는 23만4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567명이 늘어난 수치다.
합회별로는 ▲동중한 7만7646명 ▲서중한 8만938명 ▲영남 2만1439명 ▲충청 2만9473명 ▲호남 1만9892명 ▲제주 1019명 등이었다. 재적교인수 대비 각 합회가 차지하는 비율은 ▲동중한 33.7% ▲서중한 35.1% ▲영남 9.3% ▲충청 12.7% ▲호남 8.6% 등이었다.
재적교인수는 2014년 말 대비 825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같은 기간 발생한 수침자는 1760명이었다.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사망자를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46.8%의 증가율을 나타나야 하지만 실질 증가율은 이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로 인해 53%에 해당하는 초신자와 침례를 받고 갓 입교한 성도들에 대한 관리에 문제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황을 분석한 한국연합회 목회부부장 강순기 목사는 “재적교인수 관리와 관련한 한국 재림교회의 전반적인 관리방법을 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 교회의 정확한 교인 관리를 위해서는 누적 침례교인 관리와 실질적인 지역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재적교인 관리가 별도로 이뤄져야 지역 간 교인들의 이동현황 및 미래를 위한 교인 지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안식일학교 학생수
올 2기말 현재 전국 교회 안식일학교 학생수는 11만4386명이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11만3734명에 비해서는 소폭 증가한 것이지만, 2011년 이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지 못한 채 5년 연속 11만4000명 선에 머무르고 있는 수치다.
특히 지난 4년 동안의 수침자수 1만6000명을 더했을 경우 상승폭에 변화가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자리걸음에 머물고 있다.
무엇보다 안식일학교 학생수는 아직도 재적교인수와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지역교회의 교인관리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정확한 교인 현황 분석을 위해 과학적인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합회별 안식일학교 학생수는 ▲동중한 3만6954명 ▲서중한 3만1142명 ▲영남 1만1847명 ▲충청 2만1472명 ▲호남 1만2005명 ▲제주 966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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