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가정봉사부 ‘제1회 5070 행복캠프’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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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9.22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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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받는 자리에 앉으라!’ 주제로 ... 전국 최초 실버세대 대상 특성화 집회
50대 이상 중장년세대를 위한 특성화 집회를 연 것은 호남합회가 처음이다.
‘복을 받는 자리에 앉으라’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광주광역시, 전주시, 여수시 등 호남 농원 전역에서 400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합회 총무 신장호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온 천하보다 소중하다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넘버 1’이 아니라 ‘Only 1’이다. 예수님께서 오직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 모든 사람이 주님의 은혜와 구원을 받고, 재림의 그날 하늘에 이르러야 한다. 이번 모임을 통해 행복하고 멋진 그리스도인의 삶을 사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순기 목사 히브리서 4장16절 말씀을 주제성구로 인용한 개회설교에서 “우리는 이 땅의 죄로 인해 아무리 옳은 일을 해도 하나님의 보좌에 이를 수 없는 존재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스스로 화목제가 되어 우리를 영광의 보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해 놓으셨다. 이제 어린양 되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보혈로 만들어놓은 그 길로 함께 나아가자”고 초청했다.
강 목사는 “그 길은 우리를 위해 언제나 열려 있다. 그 길을 만들기 위해 예수님이 대제사장으로 서 계신다. 하나님의 무한한 은혜에 감사하자. 우리를 위해 하늘 성소에서 길을 내놓고 준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이제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하게 나아가자”고 권면했다.
강사로 수고한 엄보석 원로목사는 ‘너희는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 복을 받는 자로다’라는 시편 115편15절 말씀을 인용하며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과거에도 복을 받았고, 현재도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받을 사람이다. 이 말씀은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약속이기에 더욱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엄 목사는 자신이 재림신앙을 받아들인 어린 시절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재림교인들은 행복해야 한다. 그리고 그 행복을 이웃과 나눠야 한다. 그래야 복음을 힘 있게 전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시와 때를 따라 적절히 복을 주신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축복과 행복을 마음껏 누리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집회에서는 5070세대의 향수를 돋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큰 호응을 받았다. ‘추억의 포토존’에서는 부부 참가자를 위해 리마인드 웨딩사진과 옛 교복을 입고 촬영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연수관 로비에서는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와 별사탕 등 먹거리를 마련해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을 운영했다.
이 밖에 러브키즈 어린이합창단은 깜찍한 율동과 찬양으로 참가자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고, 삼육문화센터 강사와 수강생이 준비한 한국무용은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꾸몄다. 진도아리랑을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비유한 내용으로 개사한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순서는 모임을 더욱 즐거운 시간으로 만들었다.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오랜만에 함박웃음이 꽃피었다. 여수 세포중앙교회 김선애 사모와 이옥진 집사는 “40년 만에 교복을 입어본 것 같다”면서 “그간 3040세대를 위한 행사는 많았지만, 실버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은 적어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마련해 주어 고맙다. 순서들이 신선하고 발전적이다. 나 자신을 돌아보고 더 나은 삶을 위한 활력을 얻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행사를 기획한 이화영 부장은 “처음이라 순서진행이나 안내 등 여러 면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겠지만, 이해해 주시고 적극 협력해주신 모든 참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이번에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5070 행복캠프’가 실버세대의 삶에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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