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 산하 ‘행정위원 및 운영위원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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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4.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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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명 모여 재림교회 행정원리 및 회의규칙 등 배워
한국연합회는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마달피삼육청소년수련원에서 행정위원 및 운영위원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각 지역과 교회, 기관을 대표해 선출된 연합회 산하 지방 합회와 기관의 행정위원 및 운영위원 200여명이 참석해 재림교회 행정원리와 효과적인 업무수행을 위한 방법을 배웠다.
이 행사는 총회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행정위원과 운영위원을 대상으로 의사결정과정에서의 안건심의 및 토론, 회의규칙, 교단의 행정특성 등을 교육해 해당 위원회가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 매 회기 초 열린다. 한때는 행정위원만 초청했지만, 지난 회기부터 기관 운영위원도 참석해 원활한 회의진행법을 학습하고 있다.
전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재림교회 신앙의 정체성에 대해 강의했다. 김 목사는 ‘교회가 견지해 온 신앙의 정체성’ ‘성경에 예언된 인류의 역사’ ‘역사를 통해 나타난 남은 자손의 개념’ ‘남은 자손의 선교적 사명과 신앙의 뿌리’ ‘한국 재림교회의 최우선 과제’ 등을 소주제로 강론했다.
김대성 목사는 “창조주 하나님의 구속을 통한 회복사업을 이뤄가는 남은 자손은 구속의 섭리와 전인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남은 자손은 정직하고 진실하고 성실한 사람들이다. 여자의 후손의 남은 자손은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품고 그분의 품성을 닮아가는 사람”이라고 재림교회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육대 신학과 명예교수 장병호 목사는 ▲재림교회의 조직 및 행정의 특성을 짚었다. 장 목사는 별도로 준비한 소책자 ‘재림교회 지도력과 행정신학’의 내용을 기초로 재림교회의 조직 구조와 목적, 총회와 운영원칙, 각종 위원회의 역할과 임무 등 행정질서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장병호 목사는 “재림교회는 선교의 포괄적인 기본 틀(basic frame)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곧 사명과 사명을 완수하는 방법이다. 사명은 요한계시록 14:6~12절에 있는 세 천사의 기별을 온 세상에 증거가 되어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이도록 백성을 인도하고, 남은 교회에 가담하도록 하며, 그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육성하여 임박한 그리스도의 재림을 준비하도록 하는 것이다. 사명완수 방법은 설교/복음선포, 교육, 치유, 제자훈련 등 선교의 4대 축”이라고 역설했다.
장 목사는 “하나님의 마지막 남은 교회를 돌보는 특권과 축복을 한시적으로 부여받은 한 시대의 행정지도자들의 목양적 책임은 실로 막중하다”고 언급하고 “새롭게 선출된 지도자들이 한국 재림교회의 장래를 다시 한 번 초대 교회의 전도와 성장 지도력으로 회복함으로써 새로운 부흥의 전기를 마련하기 바란다”고 결론지었다.
전 북아태지회장 전병덕 원로목사는 ‘회의 참석자들의 준비와 자세’ ‘회의 진행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전 목사는 대총회 규정과 회의규칙, 대의제도 및 총회제도 등 재림교회 선거제도의 특수성을 소개하며 “한국 교회도 본 교단 조직과 행정에 관한 기본적인 철학과 원칙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병덕 목사는 “재림교회와 관련한 모든 회의는 일반 사회단체나 영리 혹은 비영리단체, 정치단체의 회의와는 그 목적과 이념이 전혀 다르다”고 지적하며 “교회 회의의 목적은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인간의 지혜를 짜내기 위함이라기보다 논의될 주제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찾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정의했다.
전 한국연합회장 홍명관 목사는 ‘행정지도자와 영성 개발’을 주제로 강의했다.
과거 자신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위원회의 올바른 역할과 책임에 대해 강조한 홍 목사는 “우리는 어떠한 의논이나 결정을 하든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성장 그리고 성도의 영적 부흥을 위해서만 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홍명관 목사는 “우리의 나약함과 부족함을 아시면서도 선택하여 직임을 맡기신 주님께서 그에 합당한 능력과 지혜를 주시도록 날마다 엄숙한 마음으로 새벽을 깨우며 기도해야 한다. 이 교회에 늦은비 성령의 은혜가 내려 모든 영혼을 십자가의 진리로 인도하고, 영생의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각자의 품성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교단의 행정체제와 관련 분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집중한 참석자들은 개인이나 지역의 이해관계를 떠나 오직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게 임하는 각자가 되게 해 달라고 마음 모아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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