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하 비영리민간단체 ‘삼육지역사회봉사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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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11.16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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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사랑나눔의 가치문화 확산 위한 취지로 설립
삼육지역사회봉사회는 지난 8일 삼육대 미래관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열고, 사랑나눔의 가치문화 확산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300여명의 회원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삼육지역사회봉사회는 의양지부 등 11개 지역별 지부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특별 제작한 깃발을 전달하며 공식 조직체로서의 역량을 결집했다.
또 방송인 전원주 씨를 홍보대사를 위촉하고,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손과 발이 되어 지속적으로 봉사할 것을 약속했다.
삼육지역사회봉사회는 누구나 갖고 있는 재능을 개발하여 지역사회에 사랑과 나눔의 정신으로 베풂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했다. 재림교회가 각 지구별 또는 교회별로 추진해온 사회봉사 선교사업을 하나의 기구로 통합해 좀 더 효율적으로 전개해 나가기 위한 목적에서다.
봉사회는 ▲무료급식 ▲자원봉사자 발굴 ▲발마사지 봉사단 ▲주거환경개선 지원 ▲도농연계 봉사프로그램 개발 ▲재능나눔 봉사단(건강요리, 공예, 독서치료, 상담 등) ▲자원봉사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 ▲의료봉사, 천연치유 뉴스타트 프로그램 봉사 ▲재가복지 봉사 등의 활동을 펼친다.
2013년 10월, 5개 지역 봉사단체 대표가 법인설립을 제안하며 본격적으로 추진된 이 봉사회는 올해 정부에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을 해 지난 10월 보건복지부로부터 NGO 승인을 취득했다. 내년까지 각 지구별 1개 이상의 특화된 봉사활동 운영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후원을 개발해 연간 3만 명 이상의 주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육지역사회봉사회는 50명 이상의 정회원이 함께 하는 지부의 창단을 지원하고, 지부 설립 초기 봉사단 워크숍과 시범사업비를 지원한다. 또한 우수 봉사회원 및 지부를 선정해 포상 및 장려할 예정이다. 회원 가입은 가까운 삼육지역사회봉사회 지부에 등록하면 되며, 회원은 봉사 연수에 따라 패치를 지급한다.
회장 최영규 목사는 발대식 환영사에서 “오늘 우리는 아무나 입을 수 없는 특별한 유니폼을 입었다. 이 유니폼은 오직 이웃을 위한 봉사의 정신을 가진 이들만 입을 수 있는 귀한 것이다. 이웃에 대한 책임과 감당해야 할 사명이 우리 모두에게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이 숭고한 사명을 각 지역에서 충실히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노근 국회의원(새누리당)은 축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산발적, 개별적으로 움직이던 종전의 풀뿌리 봉사단체를 네트워크로 형성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네트워크 파워는 세상에서 제일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네트워크는 지식, 봉사, 경제력, 사랑 등 모든 방면에서 형성할 수 있다. 이를 총체적으로 합치면 작은 것도 큰 힘이 된다. 여러분의 힘이 모여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인 전원주 씨는 “자신의 재능을 사회를 위해 기부하고 싶은 사람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지역 내 자원을 개발하여 봉사의 장으로 불러내는 삼육지역사회봉사회의 역할이야말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도움을 주고 싶어 하는 사람을 효율적으로 이어주는 사랑의 연결고리”라며 “홍보대사로서 이 소중한 인연을 계기로, 아름답고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삼육지역사회봉사회를 우리 주변에 널리 알리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김상래 삼육대 총장은 “약육강식, 생존경쟁이라는 세계관을 어거하여 섬김과 봉사, 나눔을 선언하는 것은 단순한 선행이 아니라 세계관의 변혁”이라고 강조하고 “봉사는 단순히 남을 돕는다는 개념을 넘어 이러한 세계관을 선포하는 것이다. 이즈음에 지금까지 펼쳐왔던 봉사활동을 NGO로 구성해 새롭게 출발하는 것은 이러한 정신을 좀 더 조직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의지의 천명”이라고 축하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삼육대 미래관 101호에서 삼육봉사회 운영에 관한 기본원칙 및 원리,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별도의 설명회를 열었다. 주최 측은 지역사회와 지역선교협회를 통해 봉사활동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세미나를 준비해 도움을 제공했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삼육봉사회를 활용한 지역선교의 실제에 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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