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내년까지’ 합회별 여성전도부 사업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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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7.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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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봉사 등 여성선교 역량 강화 및 발전 위한 방향성 심층 모색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한국 재림교회 신자의 성비율 중 여성이 7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여성지도자가 더욱 희생적으로 헌신하고, 열성적으로 봉사하고, 뜨겁게 선교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여성전도 사업의 방향성을 심층 모색했다. 주무 부서는 물론 관련 단체의 활동계획에 대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청취하고, 인력과 자원의 효과적 활용방안을 강구했다. 여성선교 역량을 강화하고, 전도발전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데 필요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여성전도부는 모아진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일부 합회는 제안된 내용이 하반기 사업에 필요하다고 판단해 계획을 수정하는 등 기민하게 반응하기도 했다. 이번에 협의한 전국 5개 합회 여성전도부의 주요 사업계획안을 모아봤다.
■ 동중한 ... 서울.경기지역 중심 교육 및 세미나 확대해주길
이번 집회가 지역교회에서 활동하는 여성지도자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서 주로 여성전도부에 바라는 제안사항 위주로 협의했다. 이를 통해 일선의 요구와 필요를 파악할 수 있었다.
우선 각종 프로그램을 지역 혹은 교회에도 지원해 달라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었다. 나오미학교, 쉐마학교, 3040캠프 등 서울.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교육이나 세미나를 확대해 이를 요청하는 지역 혹은 교회 단위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바람이었다.
지역별 여성협회 구성을 희망하는 의견도 있었다. 개별 교회 단위로 진행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바자회나 세미나, 세대별 행사를 지역별로 주관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다.
여성들의 선교활동에 필요한 자료를 보급해 달라는 제안도 빠지지 않았다. 특히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선교방법과 봉사활동 등 여성들의 선교를 강화할 수 있는 자료의 개발과 공유를 주문했다.
합회가 계획하는 교육과 행사에 대한 정보를 몰라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적극적인 홍보를 요청하기도 했다. 아울러 교회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여성선교 관련 활동 내역을 보고해 달라는 주문도 있었다.
동중한합회 여성전도부는 올 전반기동안 여성선교대회, 나오미학교, 브리스길라학교, 쉐마학교 등의 교육사업과 드보라, 엘사본전도단의 전도활동 등을 펼쳤다.
■ 서중한 ... ‘영성’ ‘교육’ ‘봉사’ 등 3대 사업방향 논의
▲위로부터 옷 입는 영성 ▲제자 삼는 여성지도자 교육 ▲아웃리치 등 합회가 추진하는 여성선교 사업의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위로부터 옷 입는 영성 분야는 말씀 문자 보내기, 환자와 시련 중에 있는 이웃에게 약속의 말씀 보내기 등 ‘말씀 묵상’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들을 위해 마음을 모으는 중보기도’, 특별기도 요청 시 문자를 보내 함께 중보기도 하기, 여성기도회 개최 등 주로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제자 삼는 여성지도자 교육 분야는 여선교인 양성교육, 건강요리 강습, 전문가 교육(연합회), 연 2회의 여성협회 임원 수련회 등 교육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10곳의 지역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세미나를 여는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아웃리치 분야는 ‘밖으로 향하는 봉사’다. 장애인 시설인 은혜원을 방문해 레크리에이션과 찬양, 예배 인도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 퇴계원교회 노인대학과 수색교회에서 전도회를 열고, 필리핀 등 해외에서도 봉사활동을 겸한 전도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서중한합회 여성전도부는 올 상반기동안 구하리교회, 방글라데시 삼육대학교, 광명교회 등에서 연 전도회와 여성학대 폭력방지 캠페인, 찾아가는 세미나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구도자 43명, 침례 31명의 결실을 얻었다.
■ 영남 ... 여성인력 발굴 양성 및 전문화 프로그램 강화
각 지역의 여성인력을 발굴하고 양성하는데 사업방향을 맞췄다. 여성협회, 전문직여성협의회 등 관련 단체와 연계한 여성선교사업의 전문화 및 활동 영역 확장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여성지도자훈련을 통해 책임감을 부여하고, 각자의 은사를 개발하거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마음이다.
우선 영남 4개 지역에서 여성협회 (조직)총회 및 전도회를 개최한다. 7월 23일에는 대구중동교회에서, 9월 3일에는 경남지역 여성들이 진주중앙에서, 9월 10일에는 부산지역 성도들이 부산중앙교회에서, 10월 1일 경북지역 여성들이 의성교회에서 모임을 열기로 했다. 지역교회 한 곳을 선정한 후 여성협회와 함께 여성 역량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세미나와 전도회를 여는 방식이다.
지역봉사 활동에도 나선다. 요양원을 찾아 레크리에이션이나 찬양 지도, 예배 인도 등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한 지역 한 교회 전도회’ 사업을 바탕으로 지역교회에서 요청하는 사업이 있으면 이를 조력할 계획이며, 전도지 분급 활동에도 참여한다는 생각이다. 또한 헵시바합창단을 통한 봉사도 펼친다.
효과적인 부모교육(PET), 나오미학교, 건강요리 세미나, 분야별 직분 세미나, 천연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전문가 교육을 열어 대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한다는 청사진도 그렸다. 이와 함께 믿음양성 LT, 기도회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영남합회 여성전도부는 올 상반기동안 여성지도자훈련학교, 음악봉사, 천연치료, 전도회 등의 사업을 펼쳐 8명의 영혼이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이고 침례를 받았다.
■ 충청 ... 교회별 채식요리 강습 운영 지원키로
‘말씀으로 선교하는 여성이 되자’ ‘여성선교인을 양성하자’ ‘기도하며 봉사하는 여성이 되자’는 사업방향을 정했다. 그동안 정례적으로 펼쳐오던 행사를 제외한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여성신자들의 영성증진을 위한 말씀묵상훈련을 연 2회 이상 열기로 했다.
나오미학교, 브리스길라학교, 행복한 수다, 아름다운 가치여행, 웰다잉, 그리스도인 부모교육, 가정상담사 등 다변화하는 시대의 필요에 맞는 다양한 영역의 맞춤형 여성선교인 교육을 지구별 혹은 교회별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전문 강사를 양성하고 배출하는 교육에 집중할 마음이다. 이를 통해 ‘준비된’ 전도회 강사팀을 꾸려 분기별로 연간 4회의 소그룹 전도회를 실시한다는 복안을 세웠다.
내년에는 세계여성전도강조일에 맞춰 합회 내 7개 지역에서 개별 기도회 모임을 운영한다는 청사진도 그렸다.
이 밖에 안면도연수원 음식 봉사와 충청합회 여성사업의 장점인 채식요리 전시회 및 시식회를 확대해 지구 혹은 교회별 요리교실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지역에서의 특성화 선교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으리란 기대감이다.
충청합회 여성전도부는 올 상반기동안 합창단 연주회, 채식요리전시회 및 시식회, 성문화 교육, 전철선교 씨뿌리기 활동, 다문화 가족캠프 등의 활동을 실시했다.
■ 호남 ... ‘마음에서 마음으로 하나 되는 연합’ 강조
각 지역 여성선교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여성지도자를 양육하고, 각종 기도회와 전도회를 기획하고 있다. 특히 가정의 신앙이 올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칠 마음이다.
이를 위해 전문여성지도자를 양성하고, 각 지역의 여성협회 임원 및 지도자 활동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하나 되는 연합’을 강조한다는 사업방향을 정했다.
지역여성협회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8월 암태교회에서, 10월에는 보성읍교회에서, 11월에는 장수교회에서 여성협회가 주관하는 전도회를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요양원 및 복지관에서 체험학습과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헤세드합창단을 도와 선교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호남합회 여성전도부는 지난 3년간 합회 내에 삼육문화센터를 설립해 수지침반, 민화반, 섬유채색반, 가곡교실 등을 운영했으며, 재능기부를 통한 전도회를 열어 1000여명의 구도자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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