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여성전도부, 전국 여성지도자 수련회 및 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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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7.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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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딸, 빛의 통로!’ 주제로 ... 테마별 부스 운영 실질적 도움 제공
오랜만에 만난 참가자들은 서로를 얼싸 안으며 그간의 안부를 물었다. 얼굴엔 금세 웃음꽃이 환하게 폈다. 처음 만난 사이도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눴다. 입을 모아 부르는 찬미에는 기쁨과 영광이 가득했고, 가지런히 모아 기도하는 두 손에서는 감사가 담겨 있었다. 이번 수련회가 한국 재림교회의 부흥을 위한 또 한 번의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오롯이 느껴졌다.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마달피삼육수련원에서 열린 ‘전국 여성지도자 수련회 및 기도회’는 그렇게 막을 올렸다.
회기 들어 처음 열린 이 행사는 여성선교 활성화와 여성인력의 역량강화를 위해 한국연합회 여성전도부(부장 안재순)가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하나님의 딸, 빛의 통로!’라는 주제로 열린 올 집회에는 여성협회 임원, 운영위원, 자문위원, 각 교회 여성선교회장 등 약 200명이 자리를 같이했다.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고린도후서 5장17절 말씀을 인용한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이라는 제목의 개회설교에서 “사랑의 힘은 정말 놀랍다. 사랑은 이전 것을 지나가게 한다. 새로운 가치관을 품어 아예 전혀 다른 사람이 되게 한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은 십자가 보혈의 사랑 안에 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권면했다.
황춘광 연합회장은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온전한 것인지 분별할 수 있었던 사도 바울의 삶을 조명하며 ▲대속제물로 돌아가신 십자가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피조물로 다시 태어나고 ▲자기 자신을 위해 살지 않게 되며 ▲사람을 육신(겉모습)에 따라 판단하지 않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사로잡힌 자의 변화를 강조했다.
이어 “내가 할 수 없는 것도 내 속에 거하시는 예수께서는 하실 수 있다. 우리 모두 그의 품 안에 충만히 거하여, 하늘의 보혈과 사랑을 온전히 힘입기를 바란다. 그러면 적절한 원리와 방법을 찾아내 점점 변화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국 교회가 한층 큰 부흥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번 집회는 예년처럼 강의 위주가 아닌, 여성들이 일선 교회와 사역현장에서 실제적으로 적용하여 선교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호평 받았다. 교회성장의 주축인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다는 아쉬움에서다.
이를 위해 ‘선교활성화를 위한 증인들의 대화법’ ‘공중기도법, 사회 보는 법’ ‘효과적인 간증전도법’ ‘여성멘토와 성숙한 지도자 되기’ ‘교회조직 행정 및 회의 규칙’ ‘성만찬 예식’ 등 6가지 테마의 부스를 운영했다. 각 부스마다 리더와 코리더를 선정해 교육의 밀도를 높였고, 참가자들은 조별로 나뉘어 희망 부스에 참여했다.
여성전도부는 이와 관련 “수련회를 준비하면서 어떤 순서를 기획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던 중 여성지도자들이 교회와 선교에 필요한 것들을 함께 나누고 배우자는 생각에서 이런 시간을 갖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참가자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교회(사역)의 발전과 개인의 신앙생활 성장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유익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2016년 합회별 사업보고 및 2017년 사업계획 협의 시간이 마련돼 여성전도 사업의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어진 기도회에서는 ‘늦은비 성령을 받도록’ ‘재림의 촉진을 위해’ ‘여성전도부와 여성협회 선교 활성화를 위해’ ‘모든 교회와 지역마다 여성전도단 결성을 위해’ ‘대총회 <모두 참여 함께 나눔> 선교를 위해’ ‘북아태지회 <비전 1 밀리언(Million) 2020>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연합회와 교회의 영적부흥을 위해’ ‘국가의 정치와 경제 안정 및 위정자들을 위해’ ‘북한동포와 평화통일을 위해’ ‘한국의 저출산 문제와 세계의 테러문제 해결을 위해’ 등을 제목으로 마음을 모았다.
이처럼 찜통더위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여성지도자들은 복음사업에, 주님께서 필요한 일에, 주님의 목적에 따라 자신들이 사용되길 간구했다. 시대와 때를 분별하고, 믿음의 균형을 이루며 사역의 현장으로 나아가는 여성들의 선교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1박2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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