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혁 에덴요양병원장 취임 “지금의 난관을 호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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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12.3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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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중심 치료 등 시스템 개선 및 의료 질 업그레이드 천명
에덴요양병원은 31일 원내 대강당에서 병원장 이.취임예배를 열고 직임을 공식 이양했다.
이 자리에는 임직원과 가족, 환우, 기관장 등이 참석해 새로운 회기를 맞는 에덴요양병원이 세계 최고 생활의학전문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김남혁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21세기 병원은 이미 포화 상태이고, 요양병원도 위기에 처할 상황이기에 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모든 직원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의 전략과 목표를 세우고,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신임 병원장은 “이런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이어받아 어깨가 무겁기는 하지만 지금의 난관을 호기로 생각한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병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하며 “병원 시스템 개선과 의료의 질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환자중심 치료와 하나님이 주신 뉴스타트 천연치료로 환자마다 치유와 예수님을 믿는 선교사명을 잘 감당하는 병원을 만들자”고 밝혔다.
박종기 전임 병원장은 이임사에서 “에덴요양병원과 펼쳐갈 장기적인 꿈과 포부를 많이 갖고 있었지만, 그것은 이제 제가 할 일이 아니고, 신임 병원장을 중심으로 여러분이 힘을 모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여러분 모두 새로운 병원장에게 협력하고 연합하여 주님이 이 병원을 세우신 목적과 뜻을 이룰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전 병원장은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에 관여하시고 인도하셨기 때문에 그분 뜻대로 이 병원은 계속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삼육서울병원에 가서도 암 환자를 진료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에덴요양병원과 삼육서울병원이 이전보다 더 깊은 유대관계를 갖고, 서로 윈-윈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2002년부터 병원장으로 봉직하면서 헌신적인 사명감으로 병원의 자립기반 조성에 크게 이바지한 박종기 전 원장은 14년간의 에덴요양병원 근무를 마치고, 삼육서울병원 생활의학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겨 봉사하게 됐다.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신명기 34장9절 말씀을 인용한 격려사에서 모세가 지도자의 임무를 여호수아에게 넘기며 안수하는 장면을 언급하고 “하나님이 모세를 사용하였듯, 여호수아를 사용하실 것이었다. 하나님이 박종기 원장을 사용하였듯, 김남혁 원장을 사용하실 것이다. 모세가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였듯, 여호수아도 그렇게 했다. 박종기 원장이 하나님을 믿고 순종했듯, 김남혁 원장도 그렇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전임 박종기 원장에게는 놀라운 축복을 부어주시고, 신임 김남혁 원장에게는 지혜의 영을 내려주시길 간구한다”고 권면했다.
황춘광 연합회장은 “신임 김남혁 병원장은 과거 특별한 ‘경험’을 했다”며 천연치료를 통해 암을 이겨낸 그의 이력을 빗대 설명하고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그 자신과 함께 하신 것처럼, 이 병원의 현재와 미래와 함께 하실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품게 할 것이다. 이곳을 드나드는 모든 환자마다 신임 원장과 더불어 동병상련을 맛보고 ‘나도 원장님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나을 수 있다’ ‘치료와 회복을 하늘로부터 입게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날 에덴요양병원과 한국연합회 유지재단은 창의적인 사고와 탁월한 지도력으로 병원이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고, 최우수 1등급 요양병원을 목표로 정진할 수 있도록 이끈 박종기 전 병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 자리에는 특히 오랜 기간 동안 떨어져 있던 아내 유순자 여사가 미국 시애틀에서 직접 참석하여 꽃다발을 전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유 여사는 “부인으로서 남편에게 100% 헌신하지는 못했지만, 그를 사랑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 남다른 사명과 열정으로 교회와 병원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남편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직임을 내려놓고 떠나는 박종기 전임 병원장에게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이 임하고, 새로 직임을 받아 수행할 김남혁 신임 병원장에게 넉넉하고 담대한 하늘의 능력을 채워주시길 마음 모아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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