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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원 가온누리, 필리핀서 ‘독도는 한국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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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6.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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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류 일환 초청공연 성황 ... 현지인 학생들과 독도댄스 군무 ‘감동’
SDA교육 제주학원의 국제문화알리미 가온누리가 필리핀에서 한국의 땅 독도를 알리고 왔다.
“Do you know Dokdo?"

SDA교육 제주학원(원장 박진수)의 국제문화알리미 가온누리가 필리핀에서 한국의 땅 독도를 알리고 왔다.

가온누리 단원들은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한국-필리핀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필리핀을 방문했다.

지난해 2월 있었던 1차 교류 원정캠프 이후 1년여 만에 다시 재개된 이번 문화교류는 당시 가온누리의 공연을 보고 감동을 받은 마닐라시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단원들은 마닐라의 한인 밀집지역인 말라떼광장과 거리에서 현지인과 교민들을 대상으로 난타, 댄스, 뮤지컬, 마임극, 태극기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을 연출하며 한국의 문화를 알렸다. 특히 영어로 한국 역사를 소개하고, 필리핀 학생들과 함께 독도 댄스를 펼치는 등 국제사회에 독도가 명백한 한국 영토임을 알렸다.  

하이라이트는 필리핀 독립기념일이었던 12일이었다. 단원들은 말라떼광장서 한국이 겪은 식민시대의 아픔을 녹여낸 역사극을 선보여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이 작품에는 앞으로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청소년들이 인류평화의 꿈을 품고 열심히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단원들은 이와 함께 방문 기간이었던 15일부터 17일까지 현지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댄스를 가르쳐줬다. 필리핀 학생들도 흥미를 갖고 구슬땀을 흘리며 열정적으로 배웠다. 가온누리와 필리핀 학생 전교생은 독도댄스 군무로 주위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독도는 한국 땅’을 외쳤다.

박진수 원장은 “이제는 우리끼리 잘 해내는 모습 이상을 꿈꾸고자 한다”며 “필리핀을 넘어 내년에는 대만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유럽과 호주, 미국까지도 찾아가 한국인의 얼을 일깨우고 함께 꿈꾸게 만드는 일을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가온누리는 제주학원이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한 취지로 지난 2014년 창단한 청소년 문화단체.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모두 18명의 학생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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