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의 꿈’ 논산교회(재림군인 쉼터) 성전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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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7.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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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3000여만 원 들여 지상 3층 목조건물로 ... 취사시설 등 편의 무료 제공
논산교회는 지난 23일 성전봉헌예배를 열고, 십자가의 정신으로 성도들이 헌신해 지은 새 성전을 거룩한 성물로 구별했다.
이 자리에는 부여, 서천, 영동 등 인근 지역교회에서 300여명이 성도들이 참석해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나눴다.
논산시 지산동에 터를 잡은 신축 논산교회는 10억3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293평의 부지에 지상 3층 목조건물로 지었다. 주위에 시민공원, 공설운동장, 사회복지관, 건양대학교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어 지리적, 선교적 요건이 좋다.
특히 논산훈련소 입소 훈련병과 퇴소 장병 등 재림군인과 가족을 위한 무료 쉼터를 함께 운영해 성도들에게 도움을 제공한다. 산뜻하게 꾸민 카페테리아와 간단한 취사가 가능한 주방, 샤워실 등 편의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남상록 담임목사는 환영인사를 통해 “성도들이 발로 뛰고, 손으로 수고하며, 기도하고, 매달렸다. 눈물을 흘리며 가슴 졸이는 일도 많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시시때때로 천사 같은 분들이 나타나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 시간을 빌려 도움을 주신 국내외 모든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충청합회장 허창수 목사는 축사에서 “과연 이보다 더 값진 경험을 어디에서, 무엇으로 해 볼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논산교회 믿음의 가족들은 지난 몇 년간 오직 성전건축을 위해 달려왔다”고 치하하며 “이곳을 통해 하나님께서 넉넉하게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은혜와 구원의 소식을 전달하는 축복의 통로로써 전혀 부족함 없는 교회로 하나님과 사람 앞에 설 것”이라고 확신했다.
삼육대학교회 김일목 교수는 지난 2월 폭설 속에서도 교회건축자금 마련을 위해 삼육대를 방문했던 논산교회 성도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여러분의 간절한 기도와 헌신에 우리도 큰 감동을 받았다. 그 결과로 이렇게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앞으로 이 교회가 하나님께 더 큰 영광을 돌리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시편 118편19~25절 말씀을 인용한 봉헌설교에서 “이 성전은 논산교회 성도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사랑과 헌신의 마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성전을 출입할 때마다 마음의 눈을 열어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고, 그분을 만나고, 음성을 들으며, 하늘의 권능의 역사를 체험하기 바란다”고 축원했다.
황춘광 연합회장은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라는 제목으로 전한 이날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뜻인 성전 건축에 온전히 협력한 것처럼, 그분의 더욱 근본적인 뜻인 영혼구원과 새 신자 양육에 온전히 협력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 성령의 압도적인 권능을 힙 입어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힘써 증거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고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논산교회 성도들은 이날 헌당예배에서 한상경 아침고요둥지복지회장과 독일 유럽동서의학병원장 박우현 박사를 비롯해 3000만원의 자금을 지원해 준 삼육대학교회 등 성전건축에 힘과 마음을 모아준 개인과 단체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논산교회가 하늘의 신령한 은혜를 누리고, 지역사회에 진리의 빛을 밝히 비추는 말씀과 사랑이 가득한 신앙공동체가 되길 기도했다. 방황하는 백성들이 하늘의 지혜와 해답을 찾고, 지치고 힘든 백성들의 기도하는 안식처가 되어 하나님께 더 많은 영광을 돌리는 교회가 되길 간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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