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태지회, 신임 몽골대회장에 김요한 목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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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2.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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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목회자 역량강화’ 최우선 과제로 ... 동중한 안선부장에는 이성수 목사
지난 10일 열린 북아태지회 행정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신임 몽골대회장 선출 건을 결의했다. 임기는 5년.
몽골대회(Mission)는 직전 대회장였던 앨버트 쿤 목사가 지난해 10월 열린 브라질연합회 총회에서 총무에 선출돼 자리를 옮김에 따라 그동안 현지인 볼드 바쑥 목사가 직임을 대행해 왔다.
김요한 목사는 “몽골 선교가 여전히 척박하고 열악한 환경 가운데 있다.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와 과제가 산적해 있다. 영적성장과 발전을 위해 죽도록 헌신하겠다”며 선출 소감을 각오로 대신했다.
김 목사는 임기 중 펼쳐갈 최우선 사업으로 ‘목회자 역량강화’를 꼽았다. 몽골은 현재 삼육대학교가 설립되어 있지 않아 현지인 목회자들이 정규 신학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채 목회에 나서고 있는 실정.
김 목사는 이와 관련 “목회자의 자질을 함양하고, 그들에게 재림교회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확립시키는 게 급선무다. 그래야 대회와 교회 구성원 전체가 재림성도로서의 정체성을 뿌리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몽골에는 현재 2000명의 재림교인이 세천사의 기별을 전파하고 있다. 하지만 매주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실질 교인수는 이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임명받은 안수목사도 7명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교인의 대다수가 40세 이하 청년세대여서 교회의 장래는 매우 밝은 편.
김요한 목사는 “우선 목표인 목회자 역량강화 사업을 마치면 숙원이었던 청년캠프장 설립, 치과병원 건립 등 교회의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몽골에는 김진협 목사 등 3명의 한국인 목회자 가정이 PMM 선교사로 파송돼 복음의 씨앗을 파종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 정부로부터 정식 선교사비자를 발급받지 못한 형편이어서 활동에 제한이 따르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요한 목사는 “비자문제도 조속히 풀어야 할 숙제”라며 “시급히 환경을 개선해 젊은 목회자들이 과감하게 도전하고, 글로벌선교의 비전을 찾을 수 있고, 가고 싶은 선교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세계 여러 도처에서 열정적인 한국의 선교사와 지도자를 초청하고 있다. 더 많은 인력이 지구촌 곳곳으로 나가 힘 있게 일하고, 헌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목회자들이 몽골 복음화를 위해 PMM 선교사로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한국 성도들의 전도열정과 헌신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앞으로 몽골선교 발전을 위해 이전보다 더 많은 기도와 관심 그리고 넉넉한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신임 몽골대회장 김요한 목사는 1959년 8월 24일생으로 1991년 충청합회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1996년부터 10년 동안 필리핀 천명선교사훈련원 부원장과 원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으로 돌아와 삼육보건대에서 대외협력실장과 사무처장을 수행했다.
동중한합회 중곡교회에서 시무하다 2012년 12월부터 2년간 우간다에서 해외봉사(삼육대 파견)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강릉중앙교회로 부름 받아 지역 선교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신선화 사모와의 사이에 형규, 보배 두 자녀를 두었다.
동중한 안교․선교부장에 이성수 목사
한편, 이와는 별도로 동중한합회는 11일 열린 행정위원회에서 김권 목사의 고사로 공석이 된 합회 안교․선교부장에 청량리교회에서 시무하던 이성수 목사를 보선했다.
안교․선교부장은 국외선교부장과 목회부 서기를 겸임한다.
신임 동중한합회 안교선교부장 이성수 목사는 1967년 12월 28일생으로 1993년 오금동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이후 청량리교회, 가락동교회, 횡성교회 등 일선 교회를 섬겼다.
지난 2010년 열린 동중한 제35회 총회에서 보건복지부장에 선출돼 봉사했으며, 그사이 선교부부장을 함께 맡아 사역했다. 2012년 3월부터 현재까지 청량리교회 담임목사로 헌신해왔다.
배우자 이난영 사모와의 슬하에 예은, 진석 등 1남1녀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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