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당부] 연합회 35회 회기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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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12.1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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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적이고 원활한 소통과 연합 ... 다양하고 특화된 선교사역 필요”
격동의 시기, 교회의 부흥과 성도의 영적 쇄신, 그리고 재림을 앞당겨야 하는 복음전도 사명이 새로운 회기에도 변함없는 과제로 주어졌다.
35회 회기의 출범을 바라보는 성도들은 다가올 5년이 교회와 기관의 발전뿐 아니라, 구성원에게 희망을 전하는 회기가 되길 소망했다.
신임 지도부에 성령의 권능이 임하여 세속화의 파도를 헤치고, 선교사역의 새로운 역사를 쓰길 기원했다.
성도들은 우선 소통과 연합을 기대했다.
서중한합회 은평교회 정순기 목사는 “행정부와 일선, 기관과 교회, 지도자와 구성원이 원활한 소통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의 한국 재림교회 역사를 되돌아보면 일부 지도자들이 일선과 소통을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거나 상부의 탁상행정으로 인한 폐단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지적하며 “이런 현상은 결국 연합회가 백성들의 신망을 잃고, 불필요한 오해와 질타를 받는 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행정자일수록 일선과 소통해야 한다”며 “새 지도부는 지역교회와 상호 충분한 교감을 형성할 수 있는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천 삼육요양원교회 이흥수 장로는 “평신도와 목회자가 하나 되어 마지막 복음사업을 완수하는 게 우리의 사명이자 바람”이라며 연합을 강조했다.
이 장로는 “연합은 소통에서 시작된다”면서 “연합하기 위해서는 자기주장을 고집하거나 내세우지 말고, 서로 눈높이를 맞춰 충분히 의논해야 한다. 그래야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다. 같이 마음을 나누고, 함께 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새로운 회기에는 이러한 일이 이뤄지리라 크게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청합회 영동교회 손정무 장로 역시 “제일 중요한 게 연합”이라며 “복음사업의 발전을 위해 세대와 지역을 떠나 오직 말씀으로 뭉쳐야 한다. 모두가 한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 개인이나 특정 지역의 이익을 생각하지 말고, 전체적인 측면에서 교회를 바라봐야 한다. 그게 올바른 행정”이라고 역설했다.
손 장로는 “다행히 이번 회기에 중임을 맡은 분들은 경험이 많은 분들이라고 생각된다. 그런 면에서 이전 어느 회기보다 교회의 연합을 잘 도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준비된 지도자들이 선택됐다. 한국 교회가 활기차게 일하고, 성장하는 새로운 5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끊임없는 선교발전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들렸다.
북아태지회 주민호 목사는 “이번 회기에도 안팎에서 많은 도전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선교제일’ ‘선교우선’ 원칙을 갖고 전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목사는 “한국연합회는 북아태지회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선두 연합회다. 때문에 한국연합회의 정책과 전략이 우리 지회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한국연합회가 ‘미션 퍼스트’ 정신으로 더 많은 제자를 양성하고, 훈련시킨다면 교회의 부흥과 영적 개혁에 있어 더욱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동중한합회 묵동제일교회 남상숙 집사는 “갈수록 전도환경이 어려워지지만, 시대에 맞는 매력적인 사역이 이뤄진다면 지속적인 선교발전도 가능할 것”이라며 “길은 지금도 여러모로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방향을 잡는 게 우리의 역할이다. 세대별, 맞춤형 선교전략이나 미디어를 이용한 선교콘텐츠가 많이 필요하다”며 선교사역의 다양성과 특화를 주문했다.
청소년을 위한 문화사역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그는 “청년들은 선교전략으로서의 참신한 문화콘텐츠를 기획, 생산하고 기성세대는 청년들의 활동을 마음과 기도, 경제적으로 뒷받침해 서로 협력할 때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다. 이번 회기에는 이런 부분에 더욱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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