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 평균 출석생수 5년 사이 4700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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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11.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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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적 교인수 대비 1/4에 그쳐 ... 잃은 양 회복 방안 절실
합회별로는 동중한 7만9109명(2015년 7만7925명) 서중한 8만2751(2015년 8만1376명) 영남 3만2791명(2015년 3만2289명) 충청 3만208명(2015년 2만9705명) 호남 2만1418명(2015년 2만1159명) 제주 1117명(2015년 1135명) 등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우려스러운 건 해마다 감소하는 안식일 평균 출석생수다.
2011년 6만2751명이던 평균 출석생수는 올 9월말 현재 5만8019명으로 5년 만에 4732명이나 줄었다. 평균 출석생수를 교인수에 비례한다면 전체 교인수의 1/4정도만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현실이다.
합회별 평균 출석생수는 동중한이 1만7598명, 서중한 1만7517명, 영남 7923명, 충청 9055명, 호남 5511명, 제주 415명 등이다.
이처럼 재적 교인수와 평균 출석생수의 격차가 늘어나는 현상은 모든 교회에 많은 잃은 양이 존재한다는 걸 의미한다. 올 3기말 현재까지 전국에서 회복한 잃은 양은 618명. 지난해 같은 기간의 783명에 비해 165명이 하락했다. 합회별로는 동중한 165명(2015년 208명), 서중한 335명(2015년 398명), 영남 28명(2015년 25명), 충청 15명(2015년 61명), 호남 69명(2015년 84명), 제주 6명(2015년 7명)이었다.
잃은 양 회복과 교인 정착률은 연례행정위원회 석상에서도 문제가 지적됐다. 북아태지회장 이재룡 목사는 “만약 지금까지 파악된 잃은 양 중 1년에 2%만 회복시킬 수 있다면 한국연합회가 1년에 침례를 주는 숫자보다 더 많을 것”이라며 “잃은 양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이에 대해 “그동안 우리는 새 신자 가운데 교회를 떠나는 비율이 높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새 신자 정착률은 50% 가까운 반면, 기존 신자 가운데 교회를 떠나는 확률이 높다. 이 부분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대책이 절실하다. 지도자들이 그 점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연합회 총무 신양희 목사는 보고서를 통해 “교회들이 새로운 사람들을 교회로 인도하고자 하는 열정만큼 잃은 양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면 교회성장에 더 큰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일을 위해 정확한 교인수와 잃은 양을 파악해 출석생을 증가시키는 일에 적극 활용해야할 것이며, 하루 빨리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하여 정착과 회복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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