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정체성 아로새긴 서해삼육고 ‘주말인성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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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9.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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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와 함께 ‘청소년전도회’ 열고, 십자가 사랑 깨달아
하지만 신앙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지 못한 채 살아왔다. 급기야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교회도 졸업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그러던 중, 얼마 전 학교에서 마련한 주말인성캠프에 참가하면서 생각이 180도 바뀌었다. 예수님의 참 사랑을 발견한 것. 이제 다시는 곁눈질하지 않고,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기로 결심한 진학 군은 이 믿음이 재림의 그날까지 흔들리지 않기를 기도하고 있다.
서해삼육고등학교(교장 김기원)가 실시한 주말인성캠프가 학생들에게 말씀의 확실성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하며 재림신앙의 정체성을 고취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
서해삼육고는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마달피삼육수련원에서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주말인성캠프를 개최했다. ‘Remember Remove Reaction Reply’라는 주제로 연 이번 행사에서는 차민경 목사(동중한합회 청소년선교센터)가 강사로 단에 올랐다. 차 목사는 “학업이나 친구 관계, 가정의 문제 등으로 어렵고 힘들 때 괴로워하지만 말고, 하늘을 향해 손을 내밀라”고 권면했다.
캠프에서는 특히 담임교사가 제자 한 명 한 명의 발을 직접 씻겨주는 세족예식을 진행해 감동을 더했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사랑과 겸손에 감동어린 눈물을 흘리며 신앙과 학업, 일상생활에 있어 이전과는 다른 변화된 삶을 살겠다는 결심을 다졌다.
또한 캠퍼스 미션의 인도로 펼쳐진 공동체훈련에 참여하며, 친구들과 허물없이 더욱 가까워지는 친교의 시간을 나눴다. 마치는 순서에서는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한 학생들이 침례를 받고, 거듭남을 입었다. 이 밖에 금강 상류를 가로지르는 활강 체험, 수상보트 훈련, 캠프파이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이와는 별도로 서해삼육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이달 19일부터 24일까지 예산교회 주요한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씨앗’이라는 주제로 청소년전도회를 열었다. 주 목사는 ‘씨앗의 시작’ ‘죽음의 씨앗’ ‘사랑의 씨앗’ ‘생명의 씨앗’ ‘능력의 씨앗’ ‘소망의 씨앗’ 등 매일의 설교를 통해 창조와 진화, 죄의 기원, 예수, 기도의 능력, 재림의 소망과 기다림 등을 학생들이 알기 쉽게 풀어 설명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재림신앙에 대한 새롭고 깊은 이해를 갖게 된 10명의 학생은 종교수업 시간과 점심식사 시간 등을 이용해 친구들의 축복 속에 침례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이번 전도회 기간 동안 AY, 안교, 절제회 등 교내 종교부서 임원들은 모둠별 기도 활동, 기도의 벽, 기도나무 등 학생들이 기도 및 기도문과 관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평소 기도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조력했다.
서해삼육중.고등학교는 이 밖에 정오의 희망곡, 포스터 경연대회, 말씀노트 작성을 통해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포트폴리오를 수립하는 진로 포트폴리오대회, 친구 및 선후배, 형제간의 화해의 장인 찬양의 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신앙과 인성을 향상시키고,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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