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삼육고, 독서환경 조성 위한 ‘독서문화축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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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4.1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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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날개를 달다’ 주제로 독서 선포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서울삼육고등학교(교장 이봉길)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독서문화축제 기간을 운영했다.
독서환경을 조성해 책을 읽는 생활을 습관화함으로써 학생들의 독서력을 증진시키고, 폭넓은 사고력과 창의성이 요구되는 시대적 변화에 따라 책을 가까이하는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며, 도서관 이용 습관 정착 및 도서관 방문, 책 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 기간 동안 ‘도서관 방문하여 인사 나누기’ ‘독서 표어 공모전’ ‘독서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전교생 아이디어 제안’ ‘우수 독서 계획표 전시’ ‘NIE 마라톤 대회 우수 활동지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교목실(교목 박영남) 역시 독서문화축제를 맞아 신앙관련 서적 45권을 추천도서로 지정해 수업자료로 사용했다. 이는 ‘T. N. T.(Training New Timothy Project)’라는 서울삼육고만의 제자훈련 프로그램으로 이어져 캠퍼스 선교에도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독서주간을 마치는 1일 오전, 교내 강당에서는 ‘책으로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독서 선포식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2016학년도 독서문화축제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이봉길 교장과 한국연합회 교육부장 강석우 목사를 비롯한 850여명이 참석해 독서생활의 중요성을 짚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한 이날 선포식은 학생들의 손에 의해 직접 기획, 진행하는 학생 중심의 행사여서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도서부 여지원 양과 마지원 군의 사회로 진행한 행사는 ‘책, 노래로 날다’ ‘책, 영상으로 함께 하다’ ‘책, 함께 읽다’ ‘독서 연수’ 등 다채로운 순서로 꾸며졌다.
우선 ‘책, 노래로 날다’ 시간에는 전한별ㆍ이창해 학생이 직접 작사ㆍ작곡한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제목의 곡을 홍윤기 군과 남영찬 군이 듀엣으로 불러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책, 영상으로 함께 하다’ 순서에는 김유진 양과 서성연 양이 ‘죽은 시인의 사회’ 권장 도서를 홍보 동영상으로 제작, 상영해 독서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했다.
특히 ‘책, 함께 읽다’ 시간에는 경희대 의대 교수 민선영 박사 등 이 학교 출신 선배와 유명인이 출연해 독서 선포식 축하와 독서를 장려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아울러 1학년 권나영 양을 비롯한 ‘2016학년도 독서활성화 표어대회 우수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려 독서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알렸다.
도서부를 지도하고 있는 김춘애 교사는 ‘내가 만드는 독서 활동’이라는 주제의 독서 연수를 진행했다. 김 교사는 책을 읽는 활동을 생활기록부와 어떻게 연계할 수 있는지 사례 중심의 강의를 펼쳐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체감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이봉길 교장은 “독서 붐을 조성하기 위해 학생들 스스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면서 “학생 간 서로 공감대도 많이 가졌을 것으로 본다. 이번 행사로 인해 독서운동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학교 측은 이처럼 다양한 독서 관련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독서에 대한 흥미를 증진시키고, 도서관에 대한 관심을 고취해 도서 대출 활성화 및 즐거운 책읽기 경험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 책 읽는 문화풍토를 조성하고, 뜻 깊은 독서운동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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