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중한 성도들의 회개와 영성회복 위한 기도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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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4.0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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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부흥은 기도로부터 ... 회개 없이 신앙부흥 없다” 영적각성 촉구
동서중한장로협의회(회장 김종국)와 동중한평신도협회(회장 원치욱), 서중한평신도협회(회장 김종웅), 한국자급선교협회(회장 김종국)가 공동주관한 ‘동.서중한 성도들의 회개와 영성회복을 위한 특별기도회’가 지난달 26일 천성교회에서 열렸다.
새로운 회기를 시작하며 한국 재림교회가 기도의 불씨를 다시 댕겨 말씀과 찬양 속에 늦은비 성령의 임재를 간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약 300명의 성도들이 참석해 교회의 연합과 성도의 일치를 위해 마음 모았다.
집회는 ASI KOREA 색소폰앙상블(단장 신창근)의 연주회로 막을 올렸다. 은퇴 교무사를 중심으로 지난해 9월 창단한 이들은 ‘기뻐하며 경배하라’ ‘온 세상 위하여’ 등의 찬양을 색소폰으로 연주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박희용 장로(동.서중한장로회 서기)의 인도로 진행한 1부 예배에서 선교사사관학교장 전병덕 원로목사는 시편 119편 25절 말씀을 인용한 설교를 통해 “우리에게 기도가 절실하고 회개가 요청되고 회복과 수성이 필요할 때가 있다면 바로 지금이다. 신앙회복을 위해선 죄에 대한 회개와 자복, 겸비와 기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병덕 원로목사는 ‘나를 소성케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전한 말씀에서 “우리는 하늘나라가 가까웠다는 메시지를 땅 끝까지 전해야 할 중차대한 사명이 있다. 하나님 나라의 왕국이 가까웠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며, 이를 위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회개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각자가 공동체이자 교회로서 회개하여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바리톤 서상호 장로의 특창에 이어 서울영어학원교회 손성미 집사가 ‘교단의 발전을 위하여’ 대표 기도했다.
손 집사는 “갖은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말씀을 중심으로 서로를 섬겼던 우리가 세상과 다를 바 없이 살아왔다”고 고백하며 “이제 통회하는 심정으로 마음을 찢고 자복하니 긍휼을 베풀어주시고, 우리의 심령에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임했던 성령을 불어넣어주셔서 한국 교회가 변화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통회했다.
임태영 장로(한국자급선교협회 부회장)가 진행한 2부 순서에서는 오네시모선교회장 이용선 장로가 ‘사명’이란 제목으로 간증했다. 이 장로는 사형수의 운명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우리가 일반사람과 다르다는 것은 교회에 다니기 때문이 아니라, 사명이 있기 때문이다. 저들은 출세와 성공이 우선이지만, 우리는 기별을 전하는 게 먼저”라고 역설했다.
그는 선배 신앙인에게 “진정한 원로가 되어 달라”고 당부하며 “설혹 후배들이 잘못하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인도하고, 가르치고, 보듬어주길 바란다. 우리는 세천사의 기별을 전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사명임을 잊지 말고 봉사와 헌신으로 교회를 끌어가는 종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소프라노 성윤숙 집사의 특창에 이어 태릉교회 문승태 장로는 ‘교회 지도자를 위하여’ 기도했다. 문 장로는 “오랜 갈등과 상처로 넘어진 우리를 바로 세우고, 십자가의 보혈로 죄를 사하시며, 분열과 다툼으로 흐트러진 교회를 정결케 해 달라”고 기도했다. 손을 맞잡은 참석자들도 “영적 지도자들이 오직 의로운 가운데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성도를 사랑하는 주의 종이 되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여병권 장로(서중한 평신도협회 총무)의 사회로 진행한 3부에서는 북아태지회장 이재룡 목사가 단에 올라 “세계 교회가 놀라던 한국 교회가 이처럼 침체하는 까닭은 무엇인가”라고 개탄하며 “이런 시련의 때야 말로 자신을 살피고 영적 부흥을 경험해야 한다. 참된 부흥을 기도로 시작된다. 회개하는 경험 없이 영적 부흥은 이르지 않는다”고 권면했다.
이재룡 목사는 마태복음 28장18절 말씀을 인용한 이날 설교에서 북아태지회의 새로운 선교도전인 ‘100만 성도 2020’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아무리 교회가 어렵고 위태로워 보여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신다는 믿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결코 낙담할 수 없다. 오늘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다면 성령의 능력을 옷 입는 것이다. 그분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은 우리의 특권이다. 하나님을 믿고 따르며 앞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앤솔로지 플루트앙상블 단장 김은경 교수의 플루트 연주는 무뎌진 마음을 찬양의 은혜로 적시기에 충분했다.
김종국 장로는 ‘평신도의 회개와 연합 그리고 협력을 위해’ ‘국가고시 안식일 시험일 변경을 위해’ 등을 제목으로 대표기도했다.
김 장로는 “주님께서 가신 길처럼 우리도 자신의 이기심을 버리고,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삶을 살길 바란다. 이제는 우리의 모든 허물과 잘못을 자복하고, 성령의 감동을 받아 믿음과 용기로 복음전도 사명을 다하기 위해 변화하는 한국 재림교회가 되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동.서중한합회 평신도협회장 이취임식도 함께 진행했다. 동중한 평신도협회장에는 원치욱 장로(묵동교회)가, 서중한 평신도협회장에는 김종웅 장로(장호원교회)가 각각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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