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합회 35회 회기 아젠다는 ‘지역교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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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3.3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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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 로드맵 (가칭)‘희망 2020’ 설정 ... 7월까지 종합계획서 완료
한국연합회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의 수립 및 추진을 위해 (가칭)‘희망 2020’ 로드맵을 설정하고, 지난 24일 행정위원회에서 발표했다.
교회성장연구소가 주도하는 ‘희망 2020’ 사업은 지역교회가 강화되지 않으면 한국 재림교회의 미래는 없다라는 인식 속에서 출발한다.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지역교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일선의 필요를 확인하고, 현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집중한다는 게 기본정신이다.
준비단계로 자양 기간인 과거 30년을 면밀히 분석하고, 예측 가능한 미래 30년을 연구해 추진방향을 설정키로 했다.
한국 재림교회는 지난 27회기부터 35회기를 지나는 동안 각 회기마다 핵심전략을 진행해 왔다. 예컨대 27회기는 ‘자주행정’ 28회기는 ‘역량강화’ 29회기는 ‘선교지향’ 30회기는 ‘기관성장’ 31회기는 ‘영적부흥’ 32회기는 ‘일선중심’ 33회기는 ‘변화와 개혁’ 등의 마스터플랜이다. 지난 34회기 역시 미래준비를 위해 ‘새 힘 2015’로 대표되는 핵심전략 사업을 펼치며 대대적인 혁신을 도모했다.
한국연합회는 새 회기 들어서도 과거 사업의 전략과 정신을 계승하고 연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교회 강화’를 핵심 아젠다로 정책화했다.
추진과정은 크게 ▲현장의 의견 수렴 및 진단을 선행한 후 ▲사업의 실행 및 추진, 평가가 뒤따르는 두 가지 단계로 나뉜다.
현장의 의견수렴 및 진단은 다양한 문헌의 연구와 자료분석, 전반적 리서치 및 각계의 모임을 통해 일선의 요구와 현실적 기대, 내부적 역량과 미래 잠재력, 외부 환경요인, 사회적 인식 등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현장의 필요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회의 연합과 부흥을 저해하는 결정적 요소가 무엇인지 도출해 낸다는 복안이다.
이 과정에서 재림교회의 정체성과 사명, 핵심가치를 존중하고 절대적인 가치로 여기게 될 것이며, 반면 전시행정이나 불통, 이해관계, 임기응변식 사업은 철저히 배제한다는 게 연합회의 의지다.
사업의 추진 및 평가 단계는 지역교회와 일선 목회자를 기초로 한 정책과 방향을 설정하는 과정이다.
먼저 종합계획서를 통해 비전을 제시하고, 다각적이고 광범위한 홍보(소통)를 펼치며, 최종적으로 ‘희망 2020’ 관련 사업명을 공모할 계획이다. 그래서 현재까지 ‘가칭’이다. 사업명 공모는 구성원에게 관심과 존중, 협력과 참여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사회적으로는 인정과 신뢰, 역할의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사업실행 단계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소명의식을 재확립하고, 협력과 헌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교회 – 합회 – 연합회 등 단위별 역할을 설정해 추진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다양하고 광범위한 의견수렴을 하게 되면, 의견이 너무 산만하고 파편적으로 제안된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핵심가치에 맞는 지역교회 중심의 지향점을 선택하고, 집중적으로 실행하는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은 중간 단계마다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정량과 정성적 평가가 반드시 뒤따른다. 또한 수정 및 보완 작업을 거쳐 미래선교를 위한 최종 제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 같은 로드맵을 총괄적으로 설명한 한국연합회 총무 신양희 목사는 “(가칭)‘희망 2020’ 사업은 직전 회기의 ‘새 힘 2015’ 프로젝트와 연계되는 연장선상에 있다”며 “사업의 모든 방향성은 ‘지역교회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양희 총무는 “실무적인 부분은 교회성장연구소가 주도하겠지만, 구체적인 안을 세우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연합회와 합회, 교회와 기관, 목회자와 성도 등 관계된 모든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연구할 것이다. ‘지역교회 강화’라는 하나의 목적을 완수하기 위해 역할을 분담해 새롭게 살펴보고, 재해석하여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일선의 적극적인 협력과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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